차지연 코로나19 확진, '광화문연가' 제작발표회 취소

배우 차지연이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과 드라마에 비상이 걸렸다. /더팩트 DB

드라마 '블랙의 신부' 대본리딩도 취소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뮤지컬 '광화문연가' 측이 배우 차지연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5일 예정이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차지연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의 첫 대본리딩 역시 취소됐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측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출연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5일 예정됐던 '광화문연가'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광화문연가' 제작진 및 관계자 일동은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방역 관리에 적극 협조하겠다. 추가로 공연 관련 변동 사항이 있을 시 정해지는대로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광화문연가'는 차지연을 비롯해 윤도현 엄기준 강필석 김호영 성규 전혜선 리사 등이 출연할 예정인 뮤지컬로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 예정이었다. 다만 지난달 26일 성규에 이어 이번 차지연까지 출연 배우가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작발표회를 취소하는 등 암초를 만나게 됐다.

또한 넷플릭스 제작 예정 드라마 '블랙의 신부' 역시 6일 예정된 첫 대본리딩 일정을 취소했다. '블랙의 신부'는 차지연 김희선 이현욱 정유선 등이 출연한다.

한편 현재 차지연이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 '레드북' 측은 당일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차지연은 지난달 4일부터 아이비, 김세정 등과 함게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레드북'을 공연하고 있다.

'레드북' 측은 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나 역으로 출연 중인 차지연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금일 공연이 취소됐다.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직접 접촉이 있던 배우, 스태프, 관련 인원 전원에게는 즉각 통보됐으며 검사를 진행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공연 일정은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지연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차지연이 코로나19 양성 반응 통보를 받았다"며 "현재 차지연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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