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인정' 가인, '브아걸' 활동 복귀 적신호 [TF업앤다운 (하)]

가인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벌금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을 사고 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준비하던 성규는 코로나19에 확진돼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는 승부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강동희 전 농구감독을 예고편에 등장시켜 구설수에 올랐다. /더팩트 DB, 샘컴퍼니, JTBC 제공

'코로나 확진' 성규, 활동 중단…강동희 출연 예고 '뭉쏜' 구설수

[더팩트 | 이한림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인정하면서 그룹과 개인 활동을 기다리던 팬들의 기다림은 더욱 길어질 모양입니다. 뮤지컬 출연을 준비하던 인피니트 멤버 성규는 얀센 백신을 접종 맞고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농구대잔치'라는 한국농구 최고의 전성기를 소환하려 했던 JTBC '뭉쳐야 쏜다' 제작진은 섭외 실수로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가인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1일 입장문을 내고 가인의 프로포폴 투약과 벌금형 선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더팩트 DB

▽ '프로포폴 투약 인정' 가인, 기약 없는 활동 복귀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본명 손가인)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불법 프로포폴 투약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지난 달 30일 <더팩트> 단독 보도를 통해 세간에 알려지게 됐기 때문인데요. 이후 소속사는 그간 가인이 받았던 고통을 호소하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냈지만, 가인의 향후 연예계 활동은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인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1일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는데요.

그럼에도 가인의 행보에 실망한 대중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인은 지난 2019년 10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들과 함께 리메이크 앨범 '리바이브'를 발표한 후 2년 여간 그룹은 물론 개인 활동도 하지 않고 있는데요.

당시도 가인은 SNS에 남자친구의 친구로부터 대마초를 권유받은 적이 있다고 글을 올리면서 논란을 야기했다가 2년 만에 복귀한 상황이었습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완전체 활동이나 가인의 연예계 활동을 바라는 팬들의 기다림은 더욱 길어질 전망입니다.

그룹 인피니트 멤버 가수 겸 배우 성규는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인피니트 성규, 백신 맞고도 코로나19 확진

그룹 인피니트 멤버이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성규(본명 김성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성규는 최근 뮤지컬 '광화문연가'(7월 중순 예정) 출연 준비를 위해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뮤지컬 준비는 물론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하게 됐습니다.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에 따르면 성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다행히 증상은 없는 상태인데요. 다만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던 관련 스태프나 직원들도 방역 지침에 따라 필요한 검사 조치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특히 성규는 지난 달 10일 얀센 백신 접종까지 받으면서 향후 뮤지컬이나 방송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사를 보여줬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는데요.

한편 성규가 나레이션을 맡았던 KBS WORLD 프로그램 '비욘드 케이팝'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SG워너비 김용준이 대타로 투입되며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에도 그룹 세븐틴, 러블리즈, (여자)아이들 등이 스태프나 멤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슈가 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승부조작 혐의를 받던 강동희 전 농구감독이 지난 2013년 3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기도 의정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더팩트 DB

▽ 잘나가던 '뭉쏜', '승부 조작' 강동희 출연으로 '자충수'

5~7%대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인기를 이어가던 JTBC '뭉쳐야 쏜다'(이하 '뭉쏜')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과거 승부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강동희 전 농구감독이 느닷없이 예고편에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뭉쏜' 제작진은 강 전 감독 출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과거 농구대잔치 당시 분위기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섭외로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며"(강동희)출연 부분을 모두 편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뭉쏜'은 허재 이만기 양준혁 여홍철 등 국내외를 주름잡던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이 안정환 감독과 함께 조기축구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의 후속작으로, '농구대통령' 허재와 '매직히포' 현주엽을 중심으로 스포츠 전설들의 농구 도전을 다루고 있는데요.

한국 농구의 전성기라고 불렸던 1980년~1990년대 농구대잔치를 소환하는 기획까진 좋았으나 멤버 선정에 있어 다소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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