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누 "삶에 1등이라는 영광 얻어본 적 없어" 눈물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무명가수 리누(본명 이인우)가 가수 조장혁, 김종서를 제치고 '보이스킹'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리누는 29일 방송된 MBN '보이스킹' 최종회에서 TOP3인 조장혁, 김종서와 함께 결승전 무대를 꾸몄다. 1차전 듀엣 무대에서는 그룹 V.O.S의 김경록과 이적의 '하늘의 달리다'를, 2차전 솔로 무대에서는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선곡해 열창했고 총 1924점으로 우승을 차지해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엄마, 나 보이스킹 됐어"라고 운을 뗀 리누는 "제 삶에서 1등이라는 영광을 얻어본 적이 없는데 귀중한 무대에서 엄청난 참가자분들과 경쟁을 했다. 많은 추억도 쌓았다. 죄송한 마음도 있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눈물에 우승 소감을 밝혔다.
2등과 3등은 이번 '보이스킹' 방송에서 오디션 참가자로 변신한 레전드 가수 조장혁과 김종서에게 각각 돌아갔다. 조장혁은 "따뜻한 마무리가 돼서 기분이 좋다"고 했고, 김종서는 "킹메이커분들, 같이 했던 동료들 너무 고맙다"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노래 오디션의 끝판왕'을 표방하며 제작비 300억 원이 투입돼 화제를 모은 MBN '보이스킹'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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