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철없던 시절 딸과의 만남은 내 인생 전부였다" 울컥
[더팩트|강일홍 기자]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특별한 제 딸 시집 보냅니다. 이제부터 멋진 사위가 저를 대신해 잘 케어해주리라 믿습니다."
배우 윤다훈(본명 남광우)이 사위를 맞는다. 딸 남경민은 20여년전 윤다훈이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시기 '미혼부'로 세상에 처음 알려진 주인공이다. 윤다훈에게 딸에 대한 애정은 그만큼 각별하다.
아버지에 이어 배우로 활동 중인 남경민은 다음달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갖는다. 신랑은 일반인 윤 모씨.
28일 오후 <더팩트>와 통화에서 윤다훈은 "딸과의 인연은 제 인생의 전부였다"면서 "어엿하게 잘 성장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 딸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울컥하는 감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딸은 제 삶 속에 스며든 천금만큼의 소중한 보물이었다"고 말했다.
1988년 3월 연극 '햄릿'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박상면 정웅인 등과 MBC TV 시트콤 '세 친구'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인기를 누리던 중 '미혼부'로 딸 남경민의 존재가 알려졌다. 이후 2005년 12월 10살 연하의 한정식 레스토랑 CEO 사업가 남 모씨와 교제해오다 2년 뒤 결혼했다.
윤다훈의 딸 남경민은 2010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데뷔했다. 아버지의 후광을 피하기 위해 예명 서지은으로 활동했으며, 드라마 '학교 2013',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등에 출연했다. MBC '나혼자 산다'에는 아버지 윤다훈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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