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첫 예능프로그램, 7월 5일 첫방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부터 운동선수 출신까지 다섯 명의 남성들이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에게 선택받기 위해 '리더의 연애'에 출격한다.
IHQ의 첫 예능프로그램 '리더의 연애' 제작발표회가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MC를 맡은 김구라, 박명수와 패널로 출연하는 코미디언 이상준, 배우 한정수, 전 배구선수 김요한, 전 야구선수 이대형, 격투기 선수 겸 트로트가수 이대원이 참석했다.
'리더의 연애'는 연 매출 수십억의 여성 CEO, 촉망받는 새 리더, 파워 리더로 선정된 커리어우먼 등 사회에서 잘 나간다고 인정받는 여성들에게 사랑이라는 부분을 채워주는 리얼 연애 프로젝트다. 출연자들은 스스로 잠가둔 연애 세포를 깨우고 짜릿한 데이트를 통해 연애 잠금 해제에 들어간다. 또 출연진의 연애를 위해 남자 출연진으로는 이상준 한정수 김요한 이대형 등이 출연해 재미를 높인다.
김구라는 자신과 한혜진 박명수에 대해 "커플매니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명수 역시 "어떻게 하면 결혼을 성공할 수 있을지 팁을 전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포맷이 신선하다. 연애 프로가 많은데 매력적인 동료, 흔히 얘기하는 사회에서 성공하는 분들, 직장 생활, 자기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아무래도 연애에 있어서는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게 사실이다. 어느덧 세월이 흐르는 상황에 있는 여성 CEO분들이 많다. 여기 있는 남자분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하고 혼기가 찼다. 이분들이 데이트를 한다. 200분의 주어진 시간에 교감을 하는 포맷이 신선하고 재밌겠더라. 예전에 '아바타 소개팅'과 결은 다르지만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출연진으로 나선 한정수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보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인사했고, 김요한은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대형은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코칭을 받아 좋은 연애를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런가 하면 출연진들은 각자의 연애관과 로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요한은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결국에는 자신과 맞아야 결혼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랑 잘 맞고 같이 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 같이 있기만 해도 지루하지 않고 즐거울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이대형은 "선수로서 경기장 나가서 플레이만 해봤지, 다른 일반적인 팬분들처럼 야구장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이미 녹화를 진행한 출연진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도 많다고 밝혔다. 이상준은 "다른 분이 소개팅하는 모습을 보면서 날 반성하게 되고 저렇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반대로 저는 이 여성분이 나에게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라이브로 보고 계신 분들은 왜 그렇게 했냐고 화내시더라. 각자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것이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정수는 또 다른 재미포인트를 전했다. 그는 "저희가 실시간으로 데이트하는 모습을 본다. 처음에는 요한이와 대형이, 대원이가 너무 잘생겨서 놀랐다. 그렇게 잘생기고 키도 크고 인물도 좋은 친구들도 여성분들에게 거절을 당하더라. 이처럼 실제 감정이 나와 의외의 반전을 안기는 모습도 재미있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자칫 흔한 포맷일 수는 있지만, 그 안에서 색다른 재미를 안길 '리더의 연애'는 오는 7월 5일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