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 이지훈에 모든 선물 전달…훈훈한 마무리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사랑의 콜센타' TOP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리턴즈(주병선 이지훈 박구윤 정동하 정유지 신인선)가 또 한 번의 대역전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6를 다시 만나기 위해 재방문한 리턴즈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양 팀은 다양한 별명을 지어주는 등 유쾌한 시간을 보냈으며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대결도 펼쳤다.
이날 리벤지 매치에서는 TOP6 정동원과 리턴즈 박구윤이 첫 주자로 나섰다. '가을 타는 여자'로 감성을 자랑한 박구윤은 95점, 노란 우비를 입고 '빗속의 여인'을 부른 정동원이 91점을 받아 리턴즈가 첫 승리를 가져갔다. 장민호와 정유지의 두 번째 대결에서는 정유지가 트와이스의 'TT' 댄스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장민호 역시 이에 지지 않기 위해 유비스 시절 세기말 감성을 느끼게 하는 춤을 자랑했다. 이후 노래 대결에서 장민호는 '님의 등불'로 91점, 유지가 '내 손을 잡아'로 100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라운드는 TOP6 김희재가 '남이가'로 94점, 리턴즈 주병선이 '대전 부르스'로 92점을 받으며 TOP6가 드디어 1승을 챙겼다. 이어진 네 번째 라운드에서는 초고음의 'Tears(티얼스)'를 선보인 정동하가 99점을 받으며 '끝사랑'을 부른 임영웅에게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다섯 번째 대결은 이찬원과 신인선이었다. 본 대결에 앞서 신인선은 별명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신분당선' '신경부선' 등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됐지만, 머리숱이 많다는 이유로 '신숱'으로 결정돼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본 대결에서 이찬원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로 96점, '신숱'이 된 신인선은 '사랑인걸'로 100점을 기록해 리턴즈가 또다시 승리를 가져갔다.
영탁과 이지훈은 여섯 번째 대결로 만났다. 특히 결혼을 앞둔 이지훈은 '이지혼수'라는 애칭을 얻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진심을 담아 '네버 엔딩 스토리'를 불러 97점을, 영탁은 '라구요'로 100점을 받아 아름다운 마지막 무대를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대결 중간, 새로운 코너로 '즉석 대결'이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즉석 대결은 임의의 5개 장르 중 각 팀에서 두 명의 대표가 한 장르씩 선택해 부른 노래 점수를 합산해 승리한 팀에게 '럭키박스 선택권'이 주어지는 대결이다. TOP6는 이찬원 장민호가 나섰고, 리턴즈에서는 이지훈 신인선이 출전했다. 트로트를 선택한 장민호는 김연자의 '십분내로'를 골라 91점을, 90년대 댄스곡을 선택한 이지훈은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완창해 100점을 획득했다. 7080을 뽑은 이찬원은 이은하의 '밤차'로 92점을, 힙합을 택한 신인선은 빅뱅의 '거짓말'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또다시 100점을 획득해 리턴즈가 완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럭키박스 선택권도 리턴즈가 거머쥐게 됐다.
리벤지 매치 최종 결과, 리턴즈가 4승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듯했다. 그러나 앞서 리턴즈가 럭키박스에서 뽑은 최종 결정권이 승패 교환권으로 확인되면서, TOP6가 승리를 가져가는 대역전극이 발생했다. 눈앞에서 디지털 선물들을 놓친 리턴즈의 아쉬움도 잠시, TOP6는 예비신랑 이지훈에게 통 큰 혼수로 모든 선물을 내줬다. 이에 이지훈은 큰 절로 감사의 보답 인사를 해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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