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 한 아우 온다"…글로벌 흥행 속편 개봉 러시[TF확대경]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공포·스릴러 장르의 속편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다. 영화 컨저링3(왼쪽)는 지난 3일,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16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각 영화 포스터

'컨저링3', '콰이어트 플레이스2', '이스케이프 룸2' 속속 개봉 

[더팩트|원세나 기자]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공포·스릴러 장르의 속편들이 속속 개봉해 관객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1981년, 19살의 청년이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을 다룬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감독 마이클 차베스)가 지난 6월 3일 국내 개봉해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컨저링' 시리즈를 비롯해 '애나벨' 시리즈, '더 넌'까지 평균 제작비 대비 17배에 달하는 전 세계 흥행 수익 20억 달러를 벌어들인 '컨저링 유니버스'. 5년 만에 찾아오는 이번 속편은 법정으로 무대를 확장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는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시리즈 고유의 특징을 이번에도 고스란히 선보여 관객들에게 역대급 공포를 선물하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6월 16일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감독 존 크래신스키)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전편은 '소리를 내면 죽는다'는 설정과 '소리에 반응하는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제작비 대비 20배에 달하는 흥행을 기록했다. 이번 속편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전편에서 살아남은 에블린(에밀리 블런트 분)과 아이들의 위험천만한 여정과 함께 또 다른 생존자 무리와 조우하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담아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국내 흥행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 7월 14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포스터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공포, 스릴러 장르의 속편 개봉 러시에 합류한 마지막 주인공은 7월 14일 개봉을 확정한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감독 애덤 로비텔)이다. 2년 전, 전 세계 10·20세대를 열광시킨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출구 없는 방탈출 게임'이라는 흥미진진한 소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제작비 대비 17배 이상의 월드와이드 수익을 달성하며 글로벌 흥행 시리즈의 탄생을 알렸다. 그리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매력으로 무장한 속편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이 또 한 번의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가까스로 살아남은 조이(테일러 러셀 분)와 벤(로건 밀러 분)이 의문의 조직 '미노스'의 정체를 밝히고자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또다시 탈출 게임에 갇히게 되는 도입부부터 극도의 긴장을 유발한다. 스스로의 선택과 우연의 일치라 믿었던 모든 것은 '미노스'가 치밀하게 짜 놓은 판이었고, 속편으로 오면서 그 판이 뉴욕 도심으로 확장되며 전과는 비교 불가한 압도적 스케일을 드러낸다.

목숨을 건 이번 탈출 게임에 참여하게 된 참가자들도 특별하다. 조이, 벤과 함께하는 네 명의 참가자는 이전 '미노스'의 게임에서 살아남은 자들로 구성돼 맹활약에 기대를 더한다. 기발한 살인 트랩으로 숨 쉴 틈 없는 긴장감을 유발하는 시리즈의 전매특허 매력은 더욱 강력해졌다.

이번엔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레이저 철창 은행, 해변의 모래 늪, 염산 비가 흐르는 뉴욕, 선택의 놀이방까지 관객들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테마들로 구성돼 감전, 절단, 질식, 부식, 익사와 같은 치명적인 살인 트랩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여름 극장가를 장악할 전망이다.

출구 없는 탈출 게임에서 살아남은 조이와 벤이 게임의 설계자 '미노스'의 실체를 파헤치다 또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더욱 강력해진 게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 '이스케이프 룸 2: 노 웨이 아웃'은 7월 14일 관객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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