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대립 예고..."예민함이 섬세하게 표현되길"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진영이 '악마판사' 속 유일한 희망의 아이콘으로 변신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진영은 라이브 법정 쇼를 이끄는 시범 재판부 소속 배석판사 김가온 역을 맡는다. 그는 권력이 타락하고 탐욕이 난무하는 디스토피아 사회에서 인간미를 간직한 채 올곧은 정의와 진실을 추구한다. 특히 그는 질풍노도의 청소년 시절을 보내며 각고의 노력 끝에 어엿한 판사가 된 인물이다. 이렇게 힘든 시기를 거친 그는 '악마판사'속 유일한 희망이 될 전망이다.
먼저 진영은 '악마판사'의 매력으로 "망가진 세상이라는 디스토피아 설정과 그 속에서 유일한 희망 캐릭터로 살아간다는 점이 재밌었다"며 "갈수록 변해가는 캐릭터라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가온을 처음 만난 순간 그는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다소 초라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물질보단 마음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행복하고 풍족한 사람이라고 느낀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가온은 따스한 마음을 지닌 정의로운 사람이다. 하지만 악마판사 강요한(지성 분)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독주를 막아야 하는 배석판사다. 그만큼 다채로운 감정의 변주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진영은 "김가온의 예민함이 섬세하게 표현되길 바랐다"며 "가온이가 타인의 말을 들을 때 반응하고 느끼는 부분을 디테일하게 구현한다면 캐릭터가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캐릭터의 매력을 온전히 보여주고자 오래 고민한 그를 짐작게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의 가슴에 작은 불씨 하나를 지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악마판사' 속 세상을 인지하고 인물 간의 구성을 알고 보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까지 전했다.
한편, '악마판사'는 오는 7월 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