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단체전 1승 쾌거…시청률 월화극 1위 유지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8회가 순간 최고 시청률 7.2%, 수도권 시청률 6.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8회 연속 전체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방송화면 캡처

시청률 6.1% 자체 최고 또 경신, 8회 연속 월화극 1위 

[더팩트|원세나 기자] '라켓소년단'이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제대로 타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 시청률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에서 탕준상-손상연-최현욱-김강훈이 '이겨도 같이, 져도 같이'의 정신으로 단체전 1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며 안방극장에 뿌듯한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8회분은 순간 최고 시청률 7.2%, 수도권 시청률 6.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경신했고 8회 연속 전체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3%를 기록하며 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멤버들은 여름철 종별대회 대망의 단체전을 앞두고 상대팀인 부산제일중 멤버들의 전력을 분석했고, 협회 이사장 아들로 막강한 권력을 가진 이승헌(송승환 분)이 윤해강(탕준상 분)과의 맞대결을 피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결국 두 사람을 파이널로 붙게 만들 오더(출전자 명단 및 출전 순서) 싸움이 승패의 관건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동시에 정인솔(김민기 분)은 나우찬(최현욱 분)의 경기 모습이 담긴 영상들을 보여주며 단점을 분석한 내용을 전하는 등 모두가 힘을 모아 단체전 승리를 향한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단체전 당일, 윤해강은 연습 도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는 사고를 당해 고통을 호소했고, 이를 본 이승헌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윤해강과 파이널로 붙어 콧대를 납작하게 해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윤해강은 부상을 이유로 단-복식 경기에서 제외된 채 파이널 단식만 참가, 끝내 이승헌과 1대1로 맞붙게 됐다.

방윤담(손상연 분)이 첫 단식에서 승리를 거두고, 두 번째 단식에서 이용태(김강훈 분)가 분투 끝 석패해 1대 1 팽팽한 접전이 이뤄진 상황. 그리고 연습 내내 자리를 비웠던 나우찬이 복식 경기를 위해 코트에 들어섰고 전에 없던 단호함을 내비치며 최상의 컨디션을 뽐냈다. 그러나 나우찬은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고 "제발 뛰게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끝내 기권패를 당한 후 넋이 나간 채 말없이 코트를 떠났다.

나우찬은 앞서 정인솔이 건네준 영상을 통해 코트장 한편에 숨어 경기를 지켜보는 아버지를 목격했다. 나우찬은 자신의 경기가 끝난 후 코트장을 황급히 떠나는 아버지(임형철 분)를 발견했고, 우찬부는 "네가 왜 배드민턴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왜 꼭 여기여야 했는지 알겠다"며 "열심히 해봐. 네가 좋아하는 거"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나우찬은 오랜 시간 배드민턴을 반대해 온 아버지로부터 그토록 듣고 싶어 한 응원의 한마디를 듣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같은 시각, 두 번째 복식 경기에 나선 방윤담과 이용태는 환상의 호흡으로 승리를 거두며 2대 2 타이기록을 수립했고 마지막으로 윤해강과 이승헌이 맞붙는 대망의 파이널 단식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 윤해강은 오른쪽 발목이 불편한 듯 느릿느릿 움직였지만 순간 재빠른 풋워크를 선보이며 강력한 스매시 공격을 날려 상대를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발목이 아픈 척 전력을 숨겨 상대팀을 교란하겠다는 윤해강의 기지가 빛을 발한 끝에 최종 스코어 3대 2로 그토록 원했던 단체전 1승을 거뒀다.

그러나 윤현종(김상경 분)은 담당 의사로부터 윤해강이 실제로 발목 인대 염증과 조직 손상이 심각해 걷기도 힘든 상태였다는 것을 알게 됐고 멤버들 역시 윤해강이 애초에 목표한 노랑머리에 대한 복수와 단체전 1승을 거뒀으니 배드민턴부를 떠날 것이라는 생각에 우울해했다.

며칠 뒤 윤해강 집 마당에서 단체전 1승 및 해남제일여중 우승 기념 고기 파티가 열리자 아이들은 한없이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이때 윤해강이 배드민턴 청소년 국가대표 티셔츠를 위풍당당하게 걸치고 대문을 활짝 열며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윤해강을 설득하러 온 야구부 코치 또한 박찬(윤현수 분)에게 패배한 후 아쉬움에 분노하는 윤해강의 모습을 보고 조용히 돌아섰던 상황. 자타공인 승부욕의 화신 윤해강에게 전국 1장 박찬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기면서 또 어떤 흥미진진한 랠리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였다.

SBS 월화드라마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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