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人 관계성 담은 포스터 3종 공개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악마판사'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이 베일을 벗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제작진은 11일 각 인물의 관계성이 담긴 3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관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최대의 숙적관계가 될 강요한(지성 분)과 정선아(김민정 분)부터 시범재판부 소속 판사 라인 강요한과 김가온(진영 분), 친구 사이인 김가온과 윤수현(박규영 분)까지 각자의 연결고리를 담고 있다.
먼저 적대관계를 형성할 강요한과 정선아는 포스를 뽐내며 무거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어 강요한의 한쪽 눈이 정선아의 손에 가려져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 '여전하네? 주제 파악 못 하고 손대는 버릇'이란 카피는 누가 누구를 겨냥한 일침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강요한은 정선아가 뻗은 향기로운 마수에 어떻게 반응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법정 쇼를 이끄는 재판장 강요한과 배석판사 김가온의 대치도 눈길을 끈다. 서로를 향한 강렬한 눈빛을 통해 각기 다른 정의로 충돌할 두 사람의 대립을 짐작게 한다. 하지만 '선택하지? 내 앞을 막아설지, 내 곁에 설지'란 문구로 연대 가능성의 여지도 주고 있어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김가온과 그의 오랜 친구인 광역수사대 에이스 윤수현은 앞선 포스터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가온을 아련하게 바라보는 윤수현과는 달리 김가온은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또 '그 녀석이 우는 게 싫어서 다섯 번이나 고백한 전과가 있어요'라는 말은 우정 그 이상의 무언가를 예고한다. 우정과 사랑 사이에 선 두 사람의 서사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악마판사'는 '마인' 후속으로 7월 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