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진, '오케이 광자매'서 주말극 신스틸러 존재감 입증

서도진은 KBS2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로맨틱하다가도 냉철한 사기꾼 면모를 보이는 등 상황에 따라 앞뒤가 달라지는 다채로운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오케이 광자매 제공

'화랑의 혼 대왕문무' 이후 1년 7개월 만에 연기 복귀

[더팩트|강일홍 기자] 배우 서도진이 뮤지컬 무대에서 브라운관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서도진은 최근 30%대 시청률을 넘나들며 '주말극 왕좌'를 지키고 있는 KBS 2TV '오케이 광자매'에서 황천길 역을 맡아 긴장감을 조성하는 신스틸러로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오케이 광자매'에서 서도진은 남편과 이혼하고 힘들어하는 이광남(홍은희 분) 앞에 백마 탄 왕자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그가 연기하는 황천길은 훤칠한 외모와 부유한 재력까지 갖춘 완벽남으로 이광남의 마음을 흔들며 새로운 '꽃길' 인생을 선물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이광남과 가족의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는 충격 반전을 안겼다.

서도진은 이번 오케이 광자매로 완벽하게 캐릭터 변신을 하며 배우로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광남(홍은희 분) 앞에 백마 탄 왕자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오케이광자매 제공

서도진의 완벽한 연기 소화력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로맨틱하다가도 냉철한 사기꾼 면모를 보이는 등 상황에 따라 앞뒤가 달라지는 다채로운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서도진은 2006년 뮤지컬 '꼭두별초'로 데뷔해 '지킬앤하이드', '햄릿', '영웅', '시라노', '존 도우' 등 다년간 무대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연기파 배우다. 그동안 뮤지컬 무대에서 이용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오다 브라운관 진출을 계기로 서도진으로 개명했다.

이번 '오케이 광자매'로 완벽하게 캐릭터 변신을 하며 배우로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기자로의 복귀는 뮤지컬 '화랑의 혼 대왕문무'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용의선상에 오르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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