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반 피겨 대장정 마무리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가 피겨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업글인간' 마지막회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피겨 공연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 2달 반 동안 피나는 노력을 이어 온 이상화는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업글'을 완성했다.
공연 당일 이상화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있지만 많이 떨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왜 이렇게 떨려. 사람들 왜 이렇게 많이 왔어"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상화는 긴장을 이겨냈다. 뒤로 가기부터 스파이럴, 런지, 스리 점프, 스핀까지 고난도 기술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의상 교체 후에는 힙합 음악에 맞춰 다른 사람들과 5인 단체 군무도 펼쳤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상화의 새로운 매력으로 가득했다.
다시금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업글인간'을 통해 피겨를 시작한 이상화는 "성공보다는 제가 많이 성장한 느낌이다. 좋은 추억이 됐다"면서도 "피겨 '업글'은 딱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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