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나인, 첫사랑 소환하는 청량한 변신(종합)

고스트나인이 3일 오후 4시 4번째 미니 앨범 NOW : When we are in Love 발표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달리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마루기획 제공

3일 오후 6시 4번째 미니 앨범 발표, 180도 변신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무겁고 카리스마 넘쳤던 고스트나인(GHOST9) 분위기를 확 바꿨다. 스쿨룩을 입은 아홉 멤버들은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로 첫사랑을 소환한다.

고스트나인(황동준, 손준형, 이신, 최준성, 이강성, 프린스, 이우진, 이태승, 이진우)은 3일 오후 4시 4번째 미니 앨범 'NOW : When we are in Love(나우 : 웬 위 아 인 러브)' 발표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달리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탄탄하고 방대한 '지구공동설' 세계관을 앞세워 지난해 9월 데뷔한 고스트나인은 'PRE EPISODE(프리 에피소드)' 시리즈와 첫 번째 'NOW' 시리즈를 통해 파워풀하고 다크한 매력을 발산했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엔 180도 달라졌다. 처음으로 '사랑(LOVE)'에 대한 주제를 다뤄 매 순간마다 서로에게 느껴지는 사소한 감정마저 놓치지 않으려는 고스트나인의 시선과 해석을 담았다. 청량감을 한가득 머금은 미소년의 비주얼과 여름에 최적화된 노래로 탄산음료처럼 톡톡 터지는 매력을 전한다.

고스트나인은 새로운 콘셉트에 대해 "데뷔 때부터 지난 앨범까지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곡으로 활동했다. 이번엔 상반되게 청량하고 소년미 넘치는 모습으로 나왔다. 우리 나이대에서 가장 보편적인 모습이라 기대된다"며 "조금이라도 청량하고 소년소년할 때 이런 콘셉트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았고 지금 이 때다 싶어서 딱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NOW' 시리즈의 이유는 우리의 현재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것이었다. 이전 활동 곡 'SEOUL(서울)'은 우리가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였고 이번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고 접하고 느낄 수 있는 단어 사랑이 떠올랐다. 우리가 사랑을 표현한다면 어떤 느낌이 나올까 한 번 해보자 싶었다"고 앨범 소재로 사랑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타이틀곡 밤샜다 (Up All Night)는 하이틴 스타일의 팝 펑크 장르로 사랑이 막 시작되는 순간의 풋풋함과 설렘을 지금의 고스트나인만의 언어로 표현했다. /마루기획 제공

타이틀곡 '밤샜다 (Up All Night)'는 하이틴 스타일의 팝 펑크 장르의 곡으로 사랑이 막 시작되는 순간의 풋풋함과 설렘을 '지금의 고스트나인'만의 언어로 표현했다.

그 동안 화려한 군무로 볼거리가 가득한 무대를 펼친 고스트나인은 이번에는 청량 콘셉트에 맞춘 반전 무대를 준비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와 풋풋하면서도 설렘이 가득한 감정을 퍼포먼스로 표현해 무대를 꽉 채웠다.

고스트나인은 "첫사랑의 설렘을 고스트나인의 언어로 표현했다. 첫사랑의 기억과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곡"이라며 "기존과 어떻게 다르게 해야 하나가 숙제였다. 청량한 목소리 들려드리려고 했다. 이전까지 무겁고 시크한 제스처를 했는데 이번엔 귀엽고 맑은 표정과 제스처를 하려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주제가 사랑이니까 고스트나인은 모두에게 사랑을 뿜뿜 뿜어내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사랑꾼', 첫사랑의 설렘을 떠올릴 수 있는 '첫사랑 소환돌'이 어떨까 한다"고 바랐다.

타이틀곡 '밤샜다(Up All Night)'를 비롯해 'ON AND ON (온 앤 온)', 'Double Click (더블 클릭)', 'Trampoline (트램펄린)', 'Runaway (런어웨이)', 'Antenna (안테나)'까지 사랑을 주제로한 다채로운 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고스트나인은 오는 21일 오후 9시 시네마틱 라이브 'THE PORTAL(더 포털)'을 개최한다. 고스트나인은 "콘서트와 뮤직비디오를 결합한 형태다. 최고의 팀들이 협업해서 만들어냈다. 엄청난 영상미와 재미를 느끼실 수 있다. 또 데뷔 후 처음으로 밴드 뮤지션 분들과 라이브 무대를 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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