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증명서 및 확인서 제출하면 혜택…동반 1인까지 우대 가격 적용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6월 한 달간 최대 6000원 할인된 금액에 영화를 관람하게 됐다.
2일 한국상영관협회에 따르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6월 한 달간 영화 관람권을 최소 5000원에서 최대 6000원까지 할인(특별관 제외)된 금액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반 1인까지 우대가격이 적용되며, 코로나19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을 마치고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 및 확인서를 소지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멀티플렉스 3사가 지난 달까지 진행한 코로나19 예방 접종 독려 켐페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함께 이겨내요!'의 일환이다. 메가박스의 경우 백신 접종자에게 팝콘이나 탄산음료를 각각 2000원, 1000원 특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추가 제공한다.
이창무 한국상영관협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예전과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영화관은 지금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간이라고 확인된 바 있지만 더욱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찾아 관람하며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극장가는 영화 '분노의 질주'의 흥행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분노의 질주'는 개봉 2주 만에 한국 관객 180만 명을 돌파하고 글로벌 수익 2540억 원을 달성하는 등 1년 이상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6월에는 '컨저링3' '콰이어트 플레이스2',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루카', 한국 영화 '발신제한' '여고괴담 6' 등 기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다소 격양된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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