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원작 '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이혜리 '케미' 재현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간 떨어지는 동거'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극을 이끄는 두 배우 장기용과 이혜리는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로 제작발표회 현장을 빛냈습니다.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연출 남성우) 제작발표회가는지난 26일 진행됐는데요. 현장에는 장기용과 이혜리를 비롯해 남성우 PD, 배우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이 참석했습니다.
작품은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한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 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를 그립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이미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많은 관심 속에서 극의 중심을 이끌어 갈 장기용과 이혜리의 비주얼은 웹툰 팬들에게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먼저 999살 '엄근진(엄격·근엄·진지)'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 역을 맡은 장기용은 이날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슈트 차림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블랙을 기본으로 검정 구두 등 전체적으로는 '엄근진'에 걸맞은 시크한 착장입니다.
그러나 무지개색 셔츠와 슈트의 캐주얼한 카라를 포인트로 줬습니다. 헤어스타일 또한 '완깐'보다는 살짝 내린 앞머리를 통해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이미지를 부드럽게 풀었습니다. '엄근진' 구미호 어르신이지만 자상한 매력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캐릭터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합니다.
이혜리는 구미호한테도 할 말 다 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 역을 연기합니다. 이혜리의 착장은 당차면서도 활발한 배우 이혜리, 그리고 캐릭터 이담 그 자체였습니다. 노란색 원피스와 펄이 들어간 금색 스틸레토는 그런 이혜리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액세서리는 없었습니다. 헤어스타일 또한 어깨에 살짝 닿는 듯한 길이의 생머리로 수수함을 더했습니다. 화려한 장식 하나 없이 에너지만으로도 그 누구보다 빛나는 20대 초반의 모습을 대변하는 이혜리입니다.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를 표방하지만, 무겁지 않으며 코미디에 더 집중했다는 '간 떨어지는 동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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