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새 역사 쓴 방탄소년단, '학폭 인정' 지수는 법적대응 [TF업앤다운]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4관왕을 기록했다. 걸그룹 디아크 출신 가수 유나킴과 배우 이시원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월 음주운전을 한 배우 박시연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학교 폭력 논란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우 지수는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빅히트뮤직, 후너스엔터, 더팩트 DB

결혼 소식으로 근황 전한 ★들까지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보이 그룹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4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는 영광을 품에 안았습니다. 걸그룹 출신 가수는 결혼 소식으로 대중들에게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고, 여배우도 일반인과의 결혼 소식으로 새로운 가정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월 음주운전 사고로 대중들에게 실망을 안긴 배우는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학폭 논란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배우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5월 마지막 주 연예가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방탄소년단이 2021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2년 만에 최다 수상기록을 경신했다. /BBMA SNS

△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드' 4관왕...2년 만에 기록 경신

지난해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전 세계를 휩쓴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4관왕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4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진행된 '2021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을 수상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여러분과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는데 이 상이 우리의 목표가 달성됐음을 증명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난 2019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2관왕에 올랐던 이들은 올해 이 두 부문을 포함해 처음 수상하는 두 부문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년 만에 최다 수상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그룹 디아크 출신 가수 유나킴이 올해 안에 결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나킴 SNS

△걸그룹 디아크 출신 유나킴, 깜짝 결혼 발표

걸그룹 디아크 출신 가수 유나킴이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유나킴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평생 같이 사랑하고 성장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이번 년도 안에 결혼하게 될 것 같다"고 알렸습니다.

지난 2015년 걸그룹 디아크로 데뷔한 유나킴은 데뷔곡 '빛 (The Light)'으로 활동한 후 팀 해체를 겪었습니다. 이후 2016년 '언프리티 랩 스타3'으로 주목받은 뒤 여성 듀오 칸을 결성했지만 이 역시 한 곡 활동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유나킴은 지난 2019년 여름, 미국에 잠깐 갔다가 정착하게 됐고, 그곳에서 지금의 예비 신랑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언젠간 다시 노래를 할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평범한 김유나로도 후회 없는 날들을 살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유나킴이라는 가수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인사를 남겼습니다.

배우 이시원이 오는 6월 의료계 종사자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시원 SNS

△ '6월의 신부'가 될 배우 이시원

배우 이시원이 의료계에 종사하는 일반인과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지난 26일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시원이 평생을 함께하고픈 소중한 인연을 만나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6월 결혼을 앞둔 이시원의 새 출발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하해 주시고 축복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012년 KBS '대왕의 꿈'으로 데뷔한 이시원은 SBS '신의 선물-14일' tvN '미생'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여러 작품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현재 KBS1 '역사 저널 그날'에 패널로 출연하며 연기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배우 박시연이 대낮 음주운전 추돌사고로 법원에 넘겨진 가운데,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더팩트 DB

▽ 박시연, 대낮 음주운전→벌금형 선고

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낸 배우 박시연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지난 20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시연에게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박시연은 지난 1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삼거리에서 취한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앞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앞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두 명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박시연은 자신의 SNS에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중은 더욱더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2006년 7월 서울중앙지법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죄 등으로 벌금 2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학폭 논란 지수가 결국 소속사 키이스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어 그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 '학폭 논란' 지수,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명예훼손 법적 대응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지수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27일 "지수와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지수는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번 입장 이후 내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옳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들과 배우로서 나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께 피해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사과로 서문을 연 그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을 표했습니다. 지수의 억울한 부분은 성폭행 의혹이었습니다. 여러 익명 커뮤니티에는 허위의 사실을 포함한 수많은 글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지수는 이를 인정하고 출연 중이던 KBS2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해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법적인 대응과는 별개로 제 과거에 대한 성찰을 계속할 것이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남겼습니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