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크루엘라' '파이프라인' 개봉에도 1위 질주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아홉 번째 편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기대작 크루엘라와 파이프라인 개봉날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유니버셜 픽쳐스 제공

26일 7만 여명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 고수…누적 관객 수 134만170명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분노의 질주'가 디즈니 '크루엘라'와 한국 영화 기대작 '파이프라인' 개봉에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지난 26일 7만5313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날인 19일부터 집계된 누적 관객 수는 134만170명이다.

2위는 이날 개봉한 엠마스톤 주연의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가 차지했다. '크루엘라'는 만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악역 말레피센트를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 '말레피센트' 이후 만화의 빌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두 번째 디즈니 영화로, 개봉 첫 날 4만1147명의 관객을 모았다. 크루엘라는 디즈니 만화 '101마리 달마시안'의 악역이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 영화 '파이프라인'은 이날 1만81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파이프라인'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의 작품으로 서인국과 이수혁, 음문석 등이 출연한 범죄 스릴러 영화다.

이외에도 할리우드 배우 콜린 파렐 주연의 미국 SF 영화 '보이저스'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굴뚝마을의 푸펠'이 26일 각각 2948명과 3251명의 관객을 동원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분노의 질주' 제작진은 한국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기념해 한국계 미국 배우 성 강(한국 이름 강성호)의 캐릭터 소개 영상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 강은 2013년 영화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에서 한 역을 맡아 출연했다가 이번 작에서 다시 복귀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성 강은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 "더 많은 과자와 함께 돌아왔지"라며 한의 시그니처인 감자칩을 유쾌하게 언급해 '분노의 질주'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2kuns@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