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완옹주의 양자 정백익 役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권현빈이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첫 사극 도전에 나선다.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권현빈이 MBC 새 미니시리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그린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권현빈은 화완옹주(서효림 분)의 양자 정백익 역을 맡는다. 정백익은 자신을 왕의 외손으로 만들어 준 화완옹주에게 절대복종하는 한편, 내면에는 미천한 출신에 대한 열등감과 권력을 향한 야망을 지닌 인물이다. 화완옹주를 위해 이산(이준호 분)과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권현빈은 "평소 존경해온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고 설렌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 2'로 이름을 알린 권현빈은 이후 MBC '보그맘', 웹드라마 '소녀의 세계' '놓지마 정신줄'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또 영화 '트웬티해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바 있다. 그런 그가 데뷔 후 첫 사극 연기로 어떤 매력과 존재감을 드러낼지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옷소매 붉은 끝동'은 MBC '자체발광 오피스'의 정지인 감독과 MBC '군주-가면의 주인'을 공동 집필한 정해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준호 이세영 이덕화 서효림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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