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정현준의 친모=옥자연, '불편한 진실' 드러나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마인' 이보영과 김서형이 옥자연의 진짜 정체를 알게되며 균열과 변화를 예고했다.
23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은 거짓된 평화에 안식하던 서희수(이보영 분)가 튜터 강자경(옥자연 분)이 한하준(정현준 분)의 친모라는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서희수의 아들 한하준이 그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효원가(家)의 비밀이 만천하에 공개됐고, 이후 한하준은 자취를 감췄다. 임신 사실을 알고도 위험한 밤길에 나선 서희수는 결국 아들을 찾아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발 늦은 친모 강자경은 그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제 아들을 되찾아야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이후 강자경은 한지용(이현욱 분)을 찾아가 자신이 친모라는 사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한지용은 서희수를 "내 자식을 가진 여자"라며 보호했고, 강자경에게 "네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는 냉랭한 반응을 보여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정서현(김서형 분)은 서희수보다 먼저 한하준의 친모 이혜진이 강자경이란 사실을 알게돼 고민에 빠졌다. 현재 임신한 서희수에게는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지만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다면 그 충격이 배가 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결국 한지용을 찾아가 "동서한테 직접 말하세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지용은 오히려 정서현이 숨긴 과거를 빌미 삼아 "중량이 비슷한 비밀을 서로가 공유했다"며 그를 압박했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정서현은 엠마 수녀(예수정 분)를 찾아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던 자신의 얘기를 털어놨다. 2년 전 사랑하는 연인 최수지(김정화 분)를 떠올리며 그 사람이 어떤 의미였냐는 질문에 "마인(Mine), 내 거요"라고 대답하며 가슴 아픈 이별을 짐작게 했다.
가슴 깊은 곳에 묻었던 감정을 모두 꺼내 보인 정서현은 "이제 정말 그 사람을 놔줄 때가 된 거 같아요"라며 남았던 미련을 털어냈다. 그리고 제 비밀을 쥐고 흔들려던 한지용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서희수에게 진실을 알려주기로 결심했다. 이는 나의 것을 인정하면서 한층 자유로워진 정서현의 성장이었다.
또 이를 맞이하는 서희수 역시 임신한 배를 쓰다듬으며 마음을 다잡고는 "정면승부할 생각입니다"고 선언했다. 이에 정서현은 한하준의 친모 이혜진이 강자경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마침내 전했다. 그리고 아연실색한 서희수 앞에 강자경이 등장하며 "안녕하세요. 이혜진입니다"고 당당하게 인사를 건네 더욱 말문을 막히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평균 8.2%(닐슨코리아 집계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평균 시청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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