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김혜윤, '어사와 조이' 캐스팅 확정...하반기 tvN 편성

옥택연(왼쪽) 김혜윤이 어사와 조이 출연을 확정했다 두 배우는 조선 시대 신 개념 코믹 사극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피프티원케이, 싸이더스HQ 제공

탐관오리·악습에 맞서는 명랑 코믹 활극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옥택연과 배우 김혜윤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시원하고 통쾌한 수사 모험에 나선다.

tvN 새 드라마 '어사와 조이'(극본 이재윤, 연출 유종선) 제작진 측은 20일 "옥택연과 김혜윤이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 시대 기별부인(이혼녀)의 신개념 코믹 사극이다.

먼저 옥택연은 허우대만 멀쩡한 종6품 공무원 라이언(羅二言) 역을 맡는다. 극 중 라이언은 땅값 만만한 도성 밖 인근에 작은 만둣집 하나를 차려 장사를 하는 게 목표이다. 그러나 그는 머리가 좋아 과거에 급제하고 등과하자마자 조선 최고 엘리트 코스 '홍문관'에 부수찬으로 발탁되는 등 인생의전화점을 맞게 된다. 또 밀명을 받아 어사 임무까지 수행하게 된다. 입신양명이 보증된 가문의 영광이지만 점심시간 사수와 정시퇴근 엄수가 원칙인 그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김조이(김혜윤 분)을 만나 인생이 달라진다.

tvN '싸우자 귀신아', OCN '구해줘' 등 꾸준한 연기 활동을 한 옥택연은 최근 tvN '빈센조'를 통해 첫 악역에 도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연기 변신에 성공한 그가 '어사와 조이'에선 코믹 연기에 도전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인다.

상대역인 김조이 역할에는 배우 김혜윤이 낙점됐다. 유교의 성지인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김조이는 "살다 보면 이혼할 수도 있지"란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극 중 그는 노름 중독 마마보이와 혼인한 후 우여곡절 끝에 이혼 송사를 마무리 지을 참에 '어사 출두'라는 난관에 봉착한다. 이혼 후 제2의 인생을 꿈꿨던 조이의 장밋빛 청사진이 산산이 부서진 것 같은 바로 그 순간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난 2013년 KBS2 'TV 소설 삼생이'로 데뷔한 김혜윤은 그동안 JTBC '스카이캐슬',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작품에서 옥택연과 첫 호흡을 맞추며 탄산수 활약으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옥택연과 김혜윤이 이번 작품을 통해 통쾌한 팔도 감찰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신선하고도 유쾌한 호흡이 작품의 포인트"라며 "출세가 귀찮은 공무원과 물불 안 가리는 기별부인 등 조선의 아웃사이더들이 펼칠 활약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사와 조이'는 tvN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MBC '탐나는 도다'의 이재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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