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자기만의 플레이리스트 하나쯤 있기 마련이다. 각 곡마다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간 나름의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어떤 특별한 사연이 있는 곡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연예인들의 '사연 있는 노래'를 들어 봤다. 이름하여 '사연송(Song)'이다. <편집자 주>
"오디션 통해 데뷔할 수 있게 해준 특별한 곡"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신인 아이돌그룹에게 필수인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숙소 생활인데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로켓펀치 다현은 데뷔할 때 나이가 불과 15살(2005년생)이다. 든든한 회사와 멤버들이 옆에 있다지만 가족의 사랑이 간절할 나이다. 다현은 그럴 때마다 듣고 부른 곡이 있다.
다현은 최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사연 있는 노래'로 2NE1의 'Lonely(론리)'를 꼽으며 "정말 아끼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 곡으로 오디션을 보고 합격을 해서 데뷔할 수 있게 해준 곡이기도 하고 힘들 때나 지쳐있을 때 많은 힘이 된 곡"이라고 말하는 그의 표정에서부터 이 곡에 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났다.
다현은 "고민이 있던 때가 있는데 멤버들도 그렇고 저는 정말 너무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 잘하고 싶은 만큼 실력이 빨리 안 느는 느낌이 들어서 고민에 빠졌던 때가 있다. 지금은 많이 노력하고 자신감을 찾았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이 노래를 듣고 많은 위로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초등학교 6학년 때 이 노래를 알게 됐는데 그땐 곡의 의미나 가사나 감성을 잘 이해 못 했다. 멜로디가 좋고 신선해서 자주 듣고 연습을 했다"며 "그런데 데뷔를 하고 고민에 빠졌을 때 조금 다르게 다가오더라. 어렸을 때 데뷔하고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게 처음이다 보니 외로울 때가 있었다. 그럴 때도 많은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로켓펀치는 2019년 8월 데뷔 앨범 'PINK PUNCH(핑크 펀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RED PUNCH(레드 펀치)'와 'BLUE PUNCH(블루 펀치)'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전했고 17일 첫 싱글 'Ring Ring'을 발표했다. 'Ring Ring'은 '새로움'이라는 뜻의 '뉴(NEW)'와 '복고'라는 뜻의 '레트로(RETRO)'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 콘셉트다.
동명의 타이틀곡 '링링'은 신스웨이브(Synthwave) 장르에 80년대 신스 팝(Synth pop) 스타일을 혼합한 곡으로, '두 사람 중 먼저 내 전화를 울리는 사람에게 가겠다'는 통통 튀고 위트 있는 가사 속 당당한 사랑을 표현하는 로켓펀치만의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곡이다.
이외에도 이별에 대한 그리움에 상대방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솔직한 가사 표현이 인상적인 'I Want U Bad(아이 원트 유 배드)', 내면에 잠재된 자아를 일깨우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Ride(라이드)'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다현은 "여러분들께서도 'Lonely'와 우리 로켓펀치의 신곡 '링링' 들으시면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바랐고, "오랜만의 컴백이라 기쁘고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음악방송 1위를 노려보고 싶다. 많이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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