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없이 백년가약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젝스키스 이재진이 결혼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1일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진은 소속사를 통해 "1997년 만 18세인 어린 나이에 젝스키스로 데뷔해 어느덧 40대 초반이 됐고 얼마 전 한 여성분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요즘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결혼식은 따로 하지 않고 양가 가족끼리 간소하게 식사로 대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한없이 부족한 나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친형제같이 챙겨주고 마음 써준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제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었으니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책임감 있고 어른스러운 가장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진은 1997년 6인조 보이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H.O.T와 함께 1세대 아이돌로 불리며 '커플' '기사도' '사나이 가는 길' '폼생폼사' 등의 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2000년 해체 이후 솔로 뮤지션으로 활약해왔던 그는 2016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을 계기로 재결합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