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로맨스·판타지로 채운 라인업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tvN이 신작 드라마로 5월을 풍성하게 채운다.
tvN은 오는 8일 토일드라마 '마인'(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을 시작으로 10일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극본 임메아리 연출 권영일, 이하 '멸망'), 26일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남성우)까지 3편의 새로운 드라마를 연달아 선보인다.
최근 tvN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인간 헌터 추적극이라는 '마우스'와 매력적인 다크 히어로물 '빈센조'를 통해 드라마 명가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번 신작은 설렘을 안길 판타지 로맨스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미스터리로 또 한 번 안방에 신선함을 선사할 계획이다.
◆ 이보영X김서형 '마인', 탄탄한 배우 라인업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의 배우 김서형이 '마인'으로 만난다. 여기에 최근 14.6%(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시청률 기준)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빈센조' 후속작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만큼 시청자들의 유입도 기대해 볼 만하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이보영은 상류층 효원가(家) 둘째 며느리로 입성한 전직 톱배우 서희수 역을, 김서형은 오직 상류층의 품위 유지를 위해 살아가는 첫째 며느리 정서현 역을 맡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극 중 형님과 동서 관계인 김서형과 이보영은 촬영 현장에서 형님, 동서로 부르며 연기에 몰입 중이다. '마인' 측이 "두 배우의 장악력과 몰입도가 대단하다"며 "이보영은 서희수와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고, 김서형은 정서현과 완전히 동화된 상태였다.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한 만큼 이들의 연기 호흡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 '멸망', 박보영X서인국의 '초월적 케미'
tvN '오 나의 귀신님',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등 로맨틱 코미디 장인 박보영과 tvN '응답하라 1997' '고교처세왕' 등 폭넓은 연기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인 서인국이 '초월적 케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멸망'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다. 박보영은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 인간 탁동경 역을, 서인국은 지독한 운명을 지닌 특별한 존재 멸망 역을 맡는다. 두 사람의 가혹한 운명 속 애틋한 사랑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외에도 나지나(신도현 분)와 삼각 로맨스를 그릴 차주익(이수혁 분)과 이현규(강태오 분)의 이야기가 극의 매력을 더한다. 다섯 주인공의 서로 다른 설렘을 품은 두 가지의 사랑 이야기로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 '간 떨어지는 동거', 977살 나이 차 뛰어넘는 판타지 로맨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 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하며 펼쳐지는 드라마다. 남자 구미호와 977살 나이 차라는 설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원작의 매력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KBS2 '본 어게인' 등 안정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장기용은 판타지 로맨스와 구미호라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 이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의 뒤를 이을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과거에는 구미호였지만 인간이 된 양혜선 역의 강한나, 이담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도재진 역의 김도완, 이담 덕분에 개과천선하는 계선우 역의 배인혁 등이 극의 활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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