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권영찬, '보건교사 안은영' 잇는 활약 예고

배우 권영찬이 KBS2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짧지만 임팩트 있는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가 맡은 김경수는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이자 황희태의 대학 친구다. /KBS2 방송화면 캡처

이도현 트라우마이자 친구로 등장, 예사롭지 않은 인연·향후 전개 암시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권영찬이 '오월의 청춘' 첫 회에서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권영찬은 3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에서 황희태(이도현 분)의 서울대 친구 김경수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날 김경수는 황희태의 동아리 선배들이 구명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인물이자 기차를 탄 황희태의 편지 속에서 강제로 군에 입대해 훈련을 받고 있는 군인으로 첫 등장했다.

이어 거리 한복판에서 교통사고로 쓰러진 아이를 목격한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황희태의 기억에서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경수는 앞선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피땀으로 범벅된 그는 누군가를 업은 채 황희태에게 도와달라고 울부짖었다.

김경수는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이자 황희태의 대학 친구로, 서울대 국어교육과 재학 중 체포돼 강제 입대를 당한 비운의 인물이다. 버려진 동물 하나, 길가에 핀 꽃 하나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선한 성품을 지녔다. 군대에서는 '고문관(군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장병)' 취급을 받으며 선임의 괴롭힘과 강도 높은 충청 훈련을 견디고 있다.

황희태의 편지와 회상을 통해 등장한 김경수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는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인연을 암시해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했다.

권영찬은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데뷔했다. 당시 그는 이지형 역을 맡아 순수하고 깨끗한 마스크와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 권영찬이 '오월의 청춘'을 통해 또 한 번의 활약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극 중 김경수는 앞으로의 전개에서 중요한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권영찬이 '오월의 청춘'을 통해 어떤 연기와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