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뮤직웍스 "입대 의사 존중해 조기 종료" vs 송유빈 "계약기간 만료, 입대 NO"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비오브유(B.O.Y) 송유빈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가운데, 계약 기관과 종료 이유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갈렸다.
소속사 더뮤직웍스엔터테인먼트는 30일 "송유빈과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전속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양측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나 아티스트의 군 입대에 대한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전속계약 종료 배경에는 송유빈의 입대 관련 사안이 있음을 드러냈다.
송유빈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그가 속한 비오브유 역시 해체된다. 소속사는 "긴 시간 심도 있는 고민 끝에 비오브유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다만 송유빈의 입장은 다르다. 송유빈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계약은 '계약 기간 만료'로 정상 해지됐다. 입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때가 되면 건강하게 다녀올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오브유 해체에 관해 "국헌이 형과 충분한 상의 끝에 결정된 일"이라며 "그동안 비오브유를 사랑해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4년 Mnet '슈퍼스타K6'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송유빈은 2017년 마이틴으로 정식 데뷔했다. 2019년에는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지만 최종 순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이후 마이틴 멤버였던 김국헌과 함께 비오브유를 결성, 지난해까지 활동한 바 있다.
<다음은 더뮤직웍스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더뮤직웍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송유빈을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뮤직웍스 엔터테인먼트는 송유빈과 오랜 기간 논의한 끝에 군입대에 대한 의사를 존중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따라 전속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것으로 협의하였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 양측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나,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더뮤직웍스 엔터테인먼트와 2015년부터 약 6년 반 동안 최선을 다해준 송유빈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송유빈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그 동안 송유빈의 활동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외 모든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긴 시간 심도 있는 고민 끝에 비오브유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송유빈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유빈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몸담고 있던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같이 일 했던 분들 모두 감사했고 많이 배웠습니다.
계약은 '계약기간 만료'로 정상 해지되었고,군 입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때가 되면 건강하게 다녀올 생각입니다. 비오브유 해체 건에 대해서도 국헌이 형과 충분한 상의 끝에 결정된 일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비오브유를 사랑해 주신 미츄들과 팬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따스한 마음들..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더 많이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곧 소식 들고 올게요.
앞으로의 행보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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