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TBS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서 낚시 에피소드 입담과시
[더팩트|강일홍 기자] DJ 출신 가수 김형아가 싱어송라이터 추가열과 손잡고 신곡 '우리는 낚시꾼'을 발표했다. 가요계 대표적인 낚시광인 추가열은 김형아를 위해 직접 곡을 쓰고 코러스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21일 방송된 TBS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에 출연해 낚시로 맺어진 인연을 소개하고, 직접 이 노래를 열창하는 등 멋진 하모니를 이뤘다. 연예계 낚시 동호인으로 이들과 자주 출조에 나서고 있는 배우 이계인도 동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노래 소개와 함께 색소폰을 연주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한 김형아는 "추가열 씨와 동해안 서해안을 번갈아 가며 낚시를 함께 다니다 서로 의기투합해 만들어진 곡"이라면서 "탁 트인 바다 한가운데서 이 노래를 흥얼거리다보면 마치 물고기와 대화라도 나누고 있는 것처럼 신바람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김형아는 25년 DJ 경력을 자랑하는 색소폰 연주자로 지난해 신나고 빠른 리듬의 트로트곡 '아무 때나 봐도 멋진 친구'(박현진 작곡)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그 역시 싱어송라이터로 자신이 직접 빠르고 신나게 편곡해 부르고 있는 이 곡은 살면서 가장 편하고 친한 친구를 소재로 쓴 가사가 이채롭다.
오랜 DJ로 활동하며 선배 신철과는 격의없는 호형호제 사이다. 밤무대와 지역행사에서는 단골 분위기메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다. 트로트와 조화를 이룬 변형된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해온 그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낙동강 문화 한마당 공연' 등 지자체 행사 '섭외 1순위'로 뛰어다녔다.
90년대 3인조 DJ그룹 '신호등'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며 음악클럽 인기를 휩쓴 김형아는 KBS2 '콘서트 7080'에서는 이명훈의 휘버스 멤버(드럼 안광수, 베이스 조영길, 건반 김창수 최성수, 키타 박형건 김선주, 색소폰 랩 김형아)로 색소폰 랩을 맛깔스럽게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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