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이하늘도 소식 듣고 제주로 향해"
[더팩트ㅣ이철영·유지훈 기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힙합 그룹 45RPM 멤버로 활동했던 래퍼 이현배 씨가 사망했다. 향년 48세.
17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이현배는 이날 오전 거주 중이던 제주도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현배 측 관계자는 <더팩트>에 "이현배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형 이하늘을 비롯해 동료 뮤지션들도 연락을 받고 급하게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고 가고 있다"고 밝혔다.
1973년생인 이현배는 힙합 그룹 45RPM을 결성, 1999년부터 언더그라운드를 주 무대로 활동한 힙합 1세대다.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인 YG언더그라운드, 이하늘이 세운 연예 기획사 부다사운드 등을 거치며 대중적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대표곡은 '리기동' '재미있는 힙합', 영화 '품행제로'의 OST인 '즐거운 생활' 등이다.
또한 그는 2019년 JTBC '슈가맨3', 지난해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최근 이하늘이 전처 박유선 씨와 함께 활약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깜짝 출연하는 등 꾸준히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내비치며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cuba2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