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6시 새 앨범 'Mood Night'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싱어송라이터 오왠(O.WHEN)이 봄의 살랑거리는 밤을 짙은 감성과 진한 여운으로 물들인다.
오왠이 16일 오후 6시 4번째 미니 앨범 'Mood Night(무드 나이트)'를 발표한다. 밤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노래 4곡이 실렸으며 해질녘부터 이른 새벽까지 듣기 좋은 감성 음악으로 채워졌다. 전곡 가사에도 밤이라는 단어가 각각 들어가 있어 'Mood Night'의 색채를 더 짙게 했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밴드 사운드로 방향성을 잡아 기타가 전면에 나서는 곡들이 많고 오왠의 보컬은 전작보다 좀 더 힘을 보태 록적인 색깔을 입혔다.
첫 번째 트랙 '쉴 곳'은 코로나19 이후 유일한 안식처가 된 집, 온라인으로 안부를 전하고 연락하는 요즘 진정으로 쉴 곳이 필요하고 그리워하는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다. 고급스러운 편곡에 곡을 훌륭히 리드한 오왠의 보컬이 돋보인다. 마지막엔 진한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두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그대로'는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도 우린 늘 지금처럼 그대로 사랑하길 바라며 쓴 곡으로 일렉기타로 시작 2절부터 더해지는 현악기의 웅장함이 허스키한 보컬과 맞물려 꽉 찬 사운드를 들려준다. 오왠의 진한 목소리와 대중적인 멜로디가 귀에 맴돈다.
세 번째 트랙 '마음이'는 하고 싶은 말들은 숨긴 채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조심해야 하는 요즘 마음이 시키는 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노래다. 어쿠스틱기타로 시작 점차 밴드 사운드가 빌드업 되며 절정을 이루는 곡이다. 인디 밴드 실리카겔 김춘추의 맛깔 나는 기타 연주도 돋보인다.
네 번째 트랙 '앨범'은 우리의 소중하고 예쁜 사랑을 마음 속 앨범에 차곡차곡 담아가고 싶다는 노래다. 일렉트릭 기타와 건반이 조화를 이룬 사운드로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2016년 첫 번째 미니 앨범 'When I Begin(웬 아이 비긴)' 발매 후 싱어송라이터로서 독보적인 음색과 특유의 멜로디 그리고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오왠은 두 번째 미니 앨범 'When It Loves(웬 잇 러브스)', 첫 정규 앨범 'Room O(룸 오)' 그리고 지난해 6월 세 번째 미니 앨범 '사랑했던 날부터 이별했던 날까지'로 자신만의 감성을 들려줬다.
여기에 'Call Me Now(콜 미 나우)', '그림'을 비롯 올해 2월 '난 당신의 고요함이'까지 싱글도 자주 발표하며 쉼 없는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한층 깊은 감성과 진한 여운으로 점차 팬 층을 넓혔고 믿고 듣는 가수로 성장했다.
오왠은 16일 오후 6시 'Mood Night'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봄을 물들일 예정이다. 피지컬 음반 발매는 오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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