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뜬 백종원, 부대찌개 집 혹평 "속병 나겠다. 최악이다" 

1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오류동 부대찌개 집을 찾아 맛을 평가하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방송화면 캡처

'골목식당' 오류동 골목상권 소개, 첫 번째 부대찌개 집 방문 

[더팩트|원세나 기자] '골목식당'이 오류동을 찾아 첫 솔루션을 시작한 가운데 백종원이 부대찌개에 혹평을 쏟아냈다.

1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오류동 골목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32번째 골목으로 서울 구로구 오류동 골목상권을 소개했다.

먼저 부대찌개 집을 찾은 백종원은 "맛 안 봐도 맛없을 것 같다. 냄새만 맡아도 부대찌개가 아니라 고추장찌개 냄새가 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부대찌개를 맛보고 나서는 "국물이 너무 칼칼하다. 후춧가루도 너무 많이 넣었다"라며 "이게 어떻게 제일 맛있다 그러지"라고 자신감 넘치던 사장님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백종원은 소시지와 햄도 부대찌개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쓴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소시지와 햄은 구워서 맛있는데 이걸 넣어서 국물이 어떻게 맛있냐"라며 "구워 먹는 거랑 다르다. 전체적인 국물과 조화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달다. 국물만 먹으면 김치 넣은 줄도 모를 것 같다. 김치가 덜 익었을 확률이 많다"라며 김치만 따로 먹어본 백종원은 "덜 익었다"라고 확신했다. 김치도 덜 익었고 양파의 양도 많고 설탕까지 들어가서 국물이 너무 달다며 "이건 부대찌개가 아니라 달큼한 떡볶이 국물에 가깝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사장이 "이번에 양파가 좀 달다고 하더라"라고 해명하자 백종원은 "무슨 핑계를 그런 식으로 대냐. 알면서도 그렇게 했다는 거 아니냐. 그걸 지금 핑계라고 대는 거냐"라고 버럭 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속병 나겠다. 너무 자극적인 맛이다"라며 "내가 지금까지 돈 주고 사 먹는 부대찌개 중에 최악이다. 이건 부대찌개라고 할 수도 없다"고 혹평했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