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X변요한 '자산어보', 뒷심 발휘…2주 차 주말 관객 1위

자산어보가 개봉 2주만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고질라 VS. 콩'과 엎치락뒤치락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자산어보'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는 지난 주말(9~11일) 동안 5만 4137명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만 5561명이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어류학서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등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인 2~4일 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감독 애덤 윈가드)에 밀려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정상을 차지, 뒷심을 발휘하는 데 성공했다.

'고질라 VS. 콩'은 한 계단 밀려나 2위를 기록했다. 관객 수는 '자산어보'와 근소한 차인 5만 3427명이다. 신작 외화 '노바디'는 4만 5982명 관객을 동원해 3위,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4만 3541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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