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 두 주역들…9일 첫 방송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택시 기사와 검사가 만나 사회적 약자의 구원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위해 나섭니다. 동시에 각각 사적 복수와 공적 정의를 추구하는 역할로 극초반 날카로운 신경전도 예상됩니다.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통쾌한 복수극을 선사할 이제훈과 이솜의 '흑과 백' 조화가 완벽한 대치를 넘어 어떤 어울림을 만들어낼 지 기대를 모읍니다 .
이제훈과 이솜은 지난 6일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 연출 박준우) 제작발표회에서 '흑과 백' 조화가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제훈은 검정 수트에 흰색 셔츠를, 이솜은 흰색보다는 조금 더 진한 올 아이보리 색 의상으로 사로 상반된 느낌을 연출합니다.
다만 배우들의 매력은 반전 색상으로 숨기기 어려울까요. 대치되는 흑과 백 조화가 묘하게 잘 어울려 보이기도 합니다.
먼저 이제훈은 단정한 매력이 돋보이는 블랙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검은 수트바지와 첼시구두는 시크함을, 안감이 흰색으로 된 반전 검정 블레이저와 독특한 패턴의 흰색 셔츠는 신비로움마저 줍니다.
이제훈이 '모범택시'에서 맡은 역할은 사적 복수를 대행하는 운수업체 무지개 운수의 택시 기사 김도기 입니다. 그에 대한 과거, 사연 등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만큼 베일에 쌓인 김도기의 행보가 벌써 기대가 됩니다. 밝은 미소와 손하트 포즈에서는 시크함 속에 숨겨진 따뜻한 매력도 살짝 엿보이네요.
그런가 하면 이솜은 아이보리 계열 색상의 단아한 수트으로 제작발표회 현장을 밝게 비췄습니다. 어깨 부분의 독특한 파임과 손가락에 낀 반지들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더욱 화사하게 만드네요. 이솜이 '모범택시'에서 맡은 역할은 '열혈 똘검' 강하나 검사입니다. 늘씬한 키와 귀여운 마스크가 매력인 배우 이솜인 만큼 우아함도 느껴집니다.
아이처럼 귀엽기 만한 환한 미소와 손 하트 포즈는 이제훈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비장한 표정에서는 사건을 쫓는 열혈 검사의 고뇌가 비춰지기도 합니다. 이제훈과 이솜이 '모범택시'에서 극 초반 대립각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치되는 흑과 백 조화 속 둘의 케미가 벌써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한편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드라마입니다. 극중 인물들이 먹고 자거나 가족들을 만나는 신이 배제되고, 사회적 약자를 구원하는 사건 중심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알려지면서 사회고발 장르물 마니아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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