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정아, 주현미 계보 잇는 메들리 '돌아온 쌍쌍파티' 발표

가수 정정아가 메들리 시리즈 음반을 직접 들고 가요팬들을 만난다. 이른바 37년전 선배가수 주현미가 히트한 쌍쌍파티 메들리 2탄 돌아온 쌍쌍파티다. /더팩트 DB

"위기는 곧 기회", 코로나의 고통과 시련 '돌파구' 음반

[더팩트|강일홍 기자] 예고없이 찾아온 코로나바이러스의 역풍은 모두에게 엄청난 시련을 안겼다. 특히 설 무대를 잃은 가수들에게는 더 큰 파도로 다가왔다.

오디션프로그램을 통과한 트로트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몇몇 레전드급 가수들 외엔 대다수 가수들은 방송 출연 기회조차 사라졌다.

정정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정아의 아버지는 유명 작곡가 정종택 씨다. 가수 주현미 무명시절 '쌍쌍파티'란 메들리 음반을 히트시켜 가요계의 흐름을 주도한 주역이기도 하다. 딸인 정정아가 가수로 데뷔하기 훨씬 이전의 일이지만 메들리 밀리언셀러의 전설로 남아있다.

세상 일은 돌고 돈다.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그 아버지의 뒤를 이은 가수 정정아가 메들리 시리즈 음반을 직접 들고 가요팬들을 만난다. 이른바 '돌아온 쌍쌍파티'(Hyun Record)다.

돌아온 쌍쌍파티에는 가요계 대 선배가수들의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함께 정정아 자신의 대표곡들을 다수 수록했다. 노래하는 매니저로 통하는 유일리가 상대가수로 호흡을 맞췄다. /현레코드 제공

"마치 주현미 선배님이 사랑받았던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을 금과옥조처럼 되새기며 용기를 냈어요. 코로나 환경이 만들어준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코로나의 고통과 시련이 그에게는 오히려 돌파구가 된 셈이다. '세월은 흘러도 가슴속에 깊이 자리한 애창곡은 바뀌지 않는다'. 음반은 37년 전 주현미가 부르던 시기의 음악과 분위기를 최대한 재연한 콘셉트다.

'돌아온 쌍쌍파티'에는 가요계 대 선배가수들의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명곡들과 함께 정정아 자신의 대표곡들을 다수 수록했다. 메들리 음반 작업에는 '노래하는 매니저'로 통하는 유일리가 상대가수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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