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다른 토크 스타일 속 '케미' 예고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티키타카'의 진행자 탁재훈 김구라 규현 음문석이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토크쇼를 선사한다.

2일 SBS 새 예능프로그램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관원PD와 진행자 탁재훈 김구라 규현 음문석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티키타카'는 달리는 차 안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드라이빙 뮤직 토크쇼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그들이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동안 이야기를 나눈다. 진행자들과 게스트 간 '케미'는 물론 토크와 게스트들의 노래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관원PD는 '티키타카' 기획의도에 대해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운행이 멈춰있는 서울 시티버스를 움직이는 공연장으로 개조했다. 코로나 시대의 서울 풍경을 담으려고 한다"며 "그 안에서 음악과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흥 넘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른 진행자와의 호흡에 대해 음문석은 " 네 명의 토크 스타일이 다 다르다. 거기서 오는 재미가 있다"며 탁재훈의 센스, 김구라의 지식, 규현의 음색 그리고 본인의 착한 진행이 잘 맞는다고 답했다. 규현은 "첫 녹화 때는 조기 종영될 것 같았는데 점점 호흡이 잘 맞아서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구라와 탁재훈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김구라는 "탁재훈과 '뜨거운 형제들' '명 받았습니다' 등을 함께 했는데 기대치에 살짝 못 미쳤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잘 돼서 불운의 마수걸이를 끊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탁재훈은 "김구라만의 파트너가 별로 없었다"며 "김구라를 어루만져 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고자 임했다"며 "그동안 못 보던 그림과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불화설도 언급했다. 김구라는 "탁재훈과 불화설이 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탁재훈과 나는 불협화음에서 재미가 온다. 그 속에는 신뢰와 끈끈함이 있고 짓궂은 장난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오랜만의 지상파 진행 복귀에 대해 탁재훈은 "오래 기다렸다. 좋은 흐름이 가기 전에 잘 올라탄 것 같아서 좋다"며 "메인 진행자가 아니라 네 명이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이끌어 간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티키타카'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탁재훈은 "외국 가수분들을 모시고 싶다"며 레이디가가를 꼽았다. 김구라는 "'티키타카'가 많은 사랑을 받고 화제가 된다면 배우분들이 앞다퉈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음문석은 가수 박효신과 나얼을 초대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티키타카'는 오는 4일 첫 방송된다.

jiyoon-103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