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와이낫과 '맞손'…거대 드라마 제작사 탄생 예고

박성혜(왼쪽) 키이스트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와이낫미디어 대회의실에서 열린 키이스트-와이낫미디어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지분 투자 및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와이낫미디어와 계약을 체결한 후 이민석 와이낫미디어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키이스트 제공

'드림하이' 리브랜드 등 공동프로젝트 진행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종합 엔터사 키이스트가 콘텐츠 제작사 와이낫미디어와 손잡고 새로운 드라마 제작사 브랜드의 탄생을 예고했다.

키이스트는 29일 국내 최정상 미드폼-숏폼 콘텐츠 제작사인 와이낫미디어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키이스트는 이번 와이낫미디어와 협업을 통해 롱폼-미드폼-숏폼 등 전 분야에서 대외적인 플랫폼 협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와이낫미디어는 지난 2016년 PD출신 이민석 대표가 카이스트 출신의 인재들과 설립한 영상 콘텐츠 제작사다. 웹드라마 전문 채널 '콬TV'와 웹예능 전문 채널 '킼TV' 등을 운영 중이며, '전지적 짝사랑 시점' '일진에게 찍혔을 때' '7일만로맨스' '리얼타임러브' '오피스워치' '#좋맛탱' '리얼하이로맨스' 등을 제작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양사는 우선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드림하이'의 리브랜드, '전지적 짝사랑 시점'의 중장편 드라마 편성, IP 유니버스 공동개발 제작에 나선다.

또한 웹드라마·예능 콘텐츠와 연계된 웹툰, 웹소설, 공연, OST, 굿즈상품 기획 등 미디어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대대적인 신인 오디션을 통한 차세대 글로벌 청춘 스타의 발굴과 연계 매니지먼트 사업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는 "이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과 협업을 통해 숏폼, 미드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당사의 노하우 및 채널 교섭력을 발판으로 와이낫미디어에 대한 투자 성과를 높여 기업가치를 재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석 와이낫미디어 대표는 "IP 기획 개발부터 유통, 부가사업 창출 등 기존 제작사들의 단순 제작 투자 협력 수준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투자를 계기로 키이스트와 혈맹으로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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