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독점 수입·배급작 극장 상영
[더팩트 | 유지훈 기자] CGV와 왓챠가 특별한 협력에 나선다.
CJ CGV와 왓챠는 26일 "양사의 플랫폼 연계를 통한 협력 체계의 첫걸음으로 CGV 왓챠관을 오픈한다"며 "오는 4월 1일부터 전국 CGV 14개 극장에서 왓챠관을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왓챠의 수입, 배급작품을 극장의 대화면과 풍부한 사운드로 즐기고 싶었던 관객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왓챠관에 걸릴 작품은 왓챠가 독점 수입, 배급한 작품 '리틀 조'다. 영화는 연구원 앨리스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기묘한 꽃을 개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앨리스를 연기한 배우 에밀리 비첨은 이 작품을 통해 제 72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왓챠 배급작 '스왈로우'도 조만간 상영할 계획이다.
CJ CGV 최명주 전략기획담당은 "이번 CGV 왓챠관 운영은 극장과 OTT가 가진 온·오프라인 장점을 서로 극대화해 상생협력모델을 만들어가는 첫 단계"라며 "침체된 영화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 경험 만족도 또한 높이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CGV는 지난해 11월 왓챠와 양사의 데이터 및 플랫폼 연계를 통한 온·오프라인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CGV 왓챠관 운영을 시작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 영역에서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왓챠는 2011년 9월에 설립된 영화 추천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