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2관왕 차지…트로트 장르 새 역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아이돌이 주류를 이룬 음악방송에서 '도장 깨기'에 나서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MTV·SBS FiL 가요순위 프로그램 '더쇼'에서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과 우즈(조승연)의 'FEEL LIKE'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은 '음원+음반 점수'에서 브레이브걸스에 밀리고 '동영상+방송+사전투표 점수'에서 우즈에 뒤쳐졌지만, 실시간 투표에서 1000점을 획득하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우즈를 370점 차이로 누르고 '더쇼' 왕좌에 올랐다.
'트로트 레전드' 설운도가 하사한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1위 행보는 이번이 두 번째다. 임영웅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중')에서도 아이유의 'Celebrity', 로제의 'On The Ground'를 꺾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트로트 장르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강진의 '땡벌'(KBS '뮤직뱅크') 이후 14년 만의 일로 화제를 모았다.
임영웅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감사하다. 예전에 TV로 봤을 땐 동료 가수들이 옆에 있었는데 외로워 보일 수 있지만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상이니까 전혀 외롭지 않다. '영웅시대' 팬들에게 감사하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에 임영웅은 오늘(24일) 오후 방송될 MBC M '쇼! 챔피언'에서도 1위에 오를 지 주목되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주 '쇼! 챔피언'에 나섰지만 4위에 랭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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