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유지, 멤버들과 회사 믿기에 내린 결정"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데이식스(DAY6) 성진이 입대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데이식스 성진은 8일 오후 공식 브이라이브 채널을 통해 '충성'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훈련소 가는 길에 방송을 켰다고 밝힌 성진은 "갑작스러운 브이앱에 많이들 놀랐을 거라 생각하지만, 오늘 입대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사실 입대일이 정해진 건 한 달 정도 됐다. 미리 얘기를 하면 한 달 동안 (팬분들이) 걱정할 것 같아서 최대한 조용히 들어가려고 발표를 미뤘다. 회사에서도 내 의견을 많이 존중해줬다. 준비할 시간이 있다고 해도 난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 같았기에 고통스러울 수 있는 시기를 최대한 줄이고 싶었다"며 입대 소식을 당일에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입대를 앞둔 성진은 홀가분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앨범 준비는 다 끝내놓고 가는 거니까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4월 발매 예정인 완전체 앨범에 참여한 뒤 군대에 가게 돼 다행"이라는 속내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성진은 입대 후에도 끊임없는 소통을 하겠다고 약속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난 군대에 다녀와서도 데이식스는 계속할 것"이라며 "내가 확실한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팬들과 멤버들, 회사를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다시 보는 날까지 팬분들도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공식 SNS를 통해 성진의 입대 소식을 밝혔다. 소속사는 "성진이 대힌민국 국미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고자 현역 입대하게 됐다"며 "조용히 입소하기를 희망한 성진의 의사를 존중해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성진은 지난 2015년 데이식스로 데뷔해 '예뻤어' '좋아합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심리적 불안증세 등 건강상의 이유로 팀 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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