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리메이크 제작 확정…제2의 주지훈·윤은혜 탄생하나

송지효 주지훈 윤은혜 김정훈(왼쪽부터 차례대로)이 출연한 드라마 궁이 리메이크 계약 소식을 전했다. /궁 공식 포스터

방송 15년 만에 리메이크,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작사와 계약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만화 '궁'(원작자 박소희)이 다시 드라마로 제작된다.

'궁'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재담미디어는 5일 "최근 드라마제작사 그룹에이트와 '궁'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판만화였던 '궁'은 최근 올컬러 웹툰 방식의 편집을 거쳐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재연재 되고 있다. 원작 역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리메이크된 셈이다. 이처럼 '궁'은 발표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궁'은 리메이크 드라마까지 기획하고 있다. 재담미디어의 황남용 대표는 "새로운 작품을 계속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존에 만들었던 좋은 작품에 대해 지속해서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 역시 IP 확장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궁'의 새로운 붐업은 그에 대한 주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환상의 커플' '꽃보다 남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맡았던 그룹에이트가 담당한다.

만화 궁(원작자 박소희)이 드라마로 방송된 지 15년 만에 또 한 번 리메이크 된다. /재담미디어 제공

만화 '궁'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가상의 세계관 아래 왕세자인 남자주인공과 일반인인 여성주인공의 혼인이 결정되면서 일어나는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2003년부터 10년간 연재되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밀리언셀러가 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이에 힘입어 '궁'은 2006년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배우 주지훈과 윤은혜를 주연으로 내세운 '궁'은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이 27%를 넘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그 여세를 몰아 이듬해에는 동일한 세계관을 지닌 스핀오프 드라마 '궁S'까지 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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