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여정 마치고 후반 작업 돌입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배우 송강호(54), 박정민(33)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끝마쳤다.
5일 제작사 루스이소니도스는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이 4개월 촬영 끝에 지난 2월 25일 크랭크업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인생에서 늘 패배뿐이었던 배구 감독 김우진(송강호 분)이 단 한 번의 1승만 하면 되는 여자배구단을 만나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1승'은 '동주'로 유수의 각본상을 휩쓴 작가이자 영화 '페어러브' '조류인간' '러시안소설' '배우는 배우다' 등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 '기생충'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박정민이 '동주'에 이어 신연식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해체 직전의 여자배구단 감독으로 발탁된 김우진 역을 맡은 송강호는 "새롭고 신선하고 영화적인 재미가 풍부한 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아 기쁘다. 신연식 감독과 배우들을 비롯해 '1승'을 위해 헌신해준 배구인들까지 그동안 영화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촬영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은 재벌 2세이자 배구단의 구단주 강정원 역을 맡아 송강호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다. 그는 "좋은 배우들과 스탭들이 모여 유쾌하고 훌륭한 영화가 탄생한 것 같다. 찍는 동안 너무 행복했고 하루빨리 극장에서 만나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1승'은 후반작업 이후 개봉 일정을 조율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