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사이코패스 탄생기로 시청자 눈도장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마우스'가 사이코패스 추적극의 서막을 올렸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편성작 '여신강림'의 첫 회(3.6%)와 최종회(4.5%)를 모두 넘어선 수치다.
tvN은 "'마우스'의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은 5.4%·최고 6.3%,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6%·최고 3.3%, 전국 평균 2.4%·최고 3.0%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은 주인공 정바름(이승기 분) 고무치(이희준 분)의 활약에 앞서 사이코패스 상위 1%라고 불리는 캐릭터의 탄생이 그려졌다. 26년 전 몸에 알 수 없는 표식이 새겨진 머리 없는 시신들이 발견됐고 용의자는 '헤드헌터'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헤드헌터'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은 어린 고무치는 형사들에게 범인을 스타 닥터인 한서준(안재욱 분)으로 지목했다. 이어 성지은(김정난 분)도 남편 한서준의 행각을 폭로함으로써 '헤드헌터'의 살인은 저지됐다.
이후 만삭 상태였던 성지은은 자신의 배 속 아이가 한서준과 같은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졌다. 아이는 재훈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고 자신의 몸을 서슴없이 자해하고 작은 동물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기이한 행동을 보였다. 성지은은 동생마저 해치려고 하는 재훈을 향해 "널 낳지 말았어야 했다"며 증오를 퍼부었다.
이날 엔딩은 재훈이 피가 묻은 칼자루를 손에 쥔 채 "신은 결코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 나는 결국 살인마가 되었다"라고 독백하는 장면으로 꾸며졌다. 2화부터는 성인이 된 고무치(이희준 분), 동네 순경 정바름(이승기 분)가 의기투합해 재훈을 추격하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마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