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X박보검 '서복', 결국 티빙·극장 동시 공개

공유 박보검 주연의 서복이 오는 4월 15일 개봉한다. 작품은 지난해 12월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3차 대확산 여파로 일정을 변경한 바 있다. /CJ ENM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고심 끝 결정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영화 '서복'이 OTT와 극장 동시 공개를 택했다.

배급사 CJ ENM은 3일 "'서복'(감독 이용주)이 4월 15일 공개된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되며 극장에서도 개봉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복'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작품은 당초 지난해 12월 개봉을 목표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는 계속됐고 공유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끝으로 홍보를 중단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과 니즈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복'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 티빙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티빙뿐 아니라 극장 개봉도 동시에 이뤄진다. 관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개봉작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장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서복'은 티빙 사용자들에게 특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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