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수익금은 전액 기부
[더팩트 | 유지훈 기자] '미스트롯2'가 결승전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TV조선은 22일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 결승전이 오는 25일 1라운드, 내달 4일 2라운드로 총 2회 생방송된다. 각각 실시간 문자 투표를 받은 후 현장 마스터 점수 그리고 대국민 응원투표를 더해 영예의 '진'을 선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미스트롯2'에 앞서 지난해 초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결승전 당시 급작스럽게 770만 건이 넘는 문자가 몰렸다. 이는 서버 마비로 이어졌고 당초 예정했던 최종 우승자 발표가 미뤄져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TV조선에 따르면 제작진은 이 사태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문자 투표 업체와 수차례 모의시험을 가동하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준결승전에서 마스터 점수에 대국민 응원투표, 언택트 관객들의 점수가 더해지면서 순위가 요동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때문에 두 차례에 걸친 결승전 실시간 문자 투표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문자 투표는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보내온 문자를 반영하게 된다. 1등 1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득표에 따라 차등 배점된다. 이렇게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와 1, 2라운드 두 번의 경연 결과를 모두 합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미스트롯2' 진을 차지한다. 또한 시청자가 SNS를 통해 참여한 대국민 응원 투표의 누적 득표수도 반영한다. 반영되는 기간은 지난 1월 1일부터 생방송 전날인 2월 24일 11시 59분까지다.
제작진은 "'트롯 여제'의 탄생을 위해 쏟아주신 국민들의 염원과 열렬한 지지에 보답하고자 실시간 문자 투표 수익금 역시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드디어 대망의 결승전만이 남았다. TOP7 모두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트롯2' 결승전에 진출한 참가자는 별사랑 김태연 김의영 홍지윤 양지은 김다현 은가은 등 총 일곱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