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저도 성형수술 제 입으로 얘기한 적 없어"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김지혜가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남편 박준형의 탈모로 인한 모발이식을 폭로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박준형·김지혜 부부(갈갈부부)의 건강 체크와 특별한 결혼 30주년을 맞은 김학래·임미숙 부부(숙래부부), 30년 만에 경제적 독립에 나선 최양락·팽현숙 부부(팽락부부)의 하루 등이 방송됐다.
김지혜는 칙칙한 얼굴색과 늘어난 흰 머리, 복부 비만 등 박준형의 몸 상태를 걱정해 이경제 한의사를 집으로 초대했다. 평소 '갈갈부부'와 친분이 있던 이경제 한의사는 즉석에서 진찰 도구를 꺼내 박준형의 귀 혈자리를 살피는 등 건강 체크를 시작했다.
그러나 김지혜는 박준형이 진찰을 받는 도중 "(박준형이)머리를 한 번 심었다"고 폭로했고, 놀란 박준형은 "그 얘기를 왜 여기서 해"라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영상을 지켜본 선후배 개그맨들은 모두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특히 김학래는 "너 절개 방식으로 했구나?"라며 "나쁘다. 자신은 머리가 수북한 것 처럼 시치미를 떼더니"라며 분노했다. 최양략 역시 "내가 학래 형 놀릴 때 마다 남일인 양 가만히 있더니"라며 박준형을 놀리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 강재준은 "선배님 얍삽하시네요"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박준형은 "이식 수술한 게 아니고 라인 교정"이라며 상황을 수습하려고 했지만 비난이 이어지자 "그래 했다. 아주 즐거운 일들 나셨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이어 김지혜는 "저도 성형수술을 제 입으로 말한 적이 없는데 박준형이 다 말했다. 그래서 언젠가 한 번 터트리자 싶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숙래부부'의 결혼 30주년 에피소드는 감동을, 최양락의 30년 만의 개인 통장 발급 에피소드는 웃음으로 이어졌다. 스튜디오에 '숙래부부'의 아들 김동영 군이 등장하는 가 하면, '숙래부부'의 결혼 30주년 에피소드에서는 조영남, 송창식 등이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 38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시청률은 4.8%을 기록해 지난주 37회(3.7%)보다 오른 모습을 보였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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