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이 파노라마처럼"…강다니엘, 'PARANOIA' 기대 요인

강다니엘이 16일 오후 6시 신곡 PARANOIA를 발표한다. 화려한 무대 위 모습이 아닌 내면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커넥트엔터 제공

16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PARANOIA'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풀어놓는 내면의 이야기는 뭘까. 신곡 'PARANOIA(파라노이아)'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강다니엘은 16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PARANOIA'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이날 0시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했다. 'You can run'(유 캔 런), 'You can hide'(유 캔 하이드), 'But they always find'(벗 데이 올웨이즈 파인드)라는 심오한 3문장이 그 동안 공개한 모든 티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함축한다.

편집증 혹은 피해망상을 의미하는 'PARANOIA'는 강다니엘의 변신과 그 내면의 새로운 스토리가 담긴 곡이다. 화려한 무대 위 모습에 좀 더 집중했던 강다니엘은 그 내면으로 초점을 옮겼고 실제 자신이 겪었던 고통, 갈등, 번뇌를 거침 없이 표현했다. 강다니엘만의 상징적 키워드가 음악 곳곳에 숨어 있다.

퍼포먼스는 'PARANOIA'가 표현하려는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강다니엘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톱클래스 안무가들과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동작의 몸선 하나하나에 디테일이 담겼고 기괴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안무들이 쉴 새 없이 전개된다. 소속사는 "내면의 분열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 메시지는 뮤직비디오로 확장된다. 다양한 볼거리가 담겼고 음악의 상징성과 스토리텔링이 연결돼 각자만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앞으로 이어질 'COLOR'(컬러) 시리즈 마지막 앨범의 예고편이자 구심점이 될 'PARANOIA'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매개체다.

앤소니 루소(Anthony Russo), 인버네스(inverness)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지난 1월 북미권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인버네스의 싱글 'State of Wonder'(스테이트 오브 원더), 이 보다 앞서 강다니엘의 'MAGENTA'(마젠타) 앨범에서 호흡을 맞췄던 세 사람은 이번에 다시 뭉쳤고 더 유기적인 시너지를 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앤소니 루소와 인버네스는 강다니엘의 소속사를 통해 "스스로 겸허하게 불안, 두려움 같은 압박적 소재를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강다니엘의 예술적 표현력이 그만큼 진화했다는 뜻"이라며 "일반적인 곡들과 다른 분위기이지만 분명 우리는 강다니엘이 훌륭하게 표현했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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