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언급하며 날 선 기 싸움
[더팩트 | 유지훈 기자] 허양임 씨가 젝스키스 출신인 남편 고지용을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는 고지용 허양임 부부의 집에서 꾸며졌다. 두 사람은 집 정리에 앞서 서로 다른 성향 때문에 생긴 고충들을 고백했다.
허양임은 "남편은 잘 때 불을 켜고 자는 걸 좋아한다. 반면 난 완전 캄캄하게 해놓고 자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아내는) 빨래를 개서 두면 몇 단이 쌓일 때까지 서랍에 넣지 않는다. 내가 넣어주고 싶지만 자리를 못 찾을까 봐 못 넣고 있다"고 맞섰다.
또 허양임은 남편 고지용에 관해 "로맨틱한 사람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커플티를 입자고 해도 남편이 싫어한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고지용은 "옛날부터 커플티를 싫어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과거 젝스키스 시절 고지용의 인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집이 문구점을 운영했는데 우리 세대에는 스냅 사진이 유행했다"며 "그 당시 가장 빨리 스냅 사진이 팔리는 것은 고지용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고지용은 그룹 젝스키스 출신으로 지난 1997년 1집 '학원별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0년 팀 해체 후 회사원으로 평범하게 살아왔다. 가정의학과 부교수로 방송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허양임 씨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승재 군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