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데뷔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 아이돌 그룹들이 있다. 지난해 설엔 연습생이었지만 올해는 꿈을 이룬 뒤 맞는 첫 설 연휴라 좀 더 특별하다. <더팩트>는 설을 맞아 지난해 12월 12일 개최한 '2020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위클리, 크래비티, 엔하이픈 3팀과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시크릿넘버의 설 이야기를 들어 봤다.<편집자 주>
위클리 7명 멤버가 전하는 설 이모저모
[더팩트 | 정병근 기자] 7인조 위클리는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중 앨범 판매량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데뷔 앨범 'We are(위 아)'는 판매량 2만 장을 돌파했고 10월 발표한 2번째 미니 앨범 'We can(위 캔)'은 3만 장에 이른다. 팬덤이 상대적으로 약한 걸그룹에게는 꽤 의미 있는 수치다.
이에 힘입어 위클리는 지난해 10월 수상한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시작으로 '2020 멜론뮤직어워드', '2020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 '2020 아시안모델어워즈', '2020 더팩트뮤직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싹쓸이 했다. 최고의 신인 걸그룹임을 인정받은 위클리는 2021년 더 많은 이들에게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다음은 설 연휴를 앞두고 가진 위클리 7명 멤버들의 일문일답>
-작년엔 연습생, 올해는 데뷔 후 맞는 설이다. 느낌이 좀 다를 것 같다
이수진 : 오랫동안 바라던 꿈을 1년 사이에 이뤘다는 생각을 하니 굉장히 뿌듯하고, 올해는 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먼데이 : 올해 설날은 위클리로서 데일리(팬덤명)와 함께 할 수 있는 첫 설 명절이라 더 특별한 것 같아요. 물론 설날뿐 아니라 데뷔 후 맞이한 매일 일상이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항상 빛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지한 : 설날이 오니까 정말 2021년이 시작 되는 것 같아요. 연습생이 아닌 위클리로서, 위클리와 데일리로 가득한 한 해를 보낼 생각에 너무 설레고 기쁩니다.
신지윤 : 연습생 시절, 매년 설날마다 멤버들과 "우리 내년 설에는 데뷔해서 바쁘게 지냈으면 좋겠다~" 하고 이야기했어요. 드디어 올해 설날은 연습생이 아닌 가수로서의 설날을 맞았는데요. 데일리 여러분과 설날 덕담도 주고 받고 여러가지 스케줄도 하면서 분주히 지내니 저희의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아 정말 기뻐요. 무엇보다 팬분들과 함께 설날을 보내는 것이 가장 기쁘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100년 뒤에도 우리 데일리와 함께 설날을 보내고 싶어요.
박소은 : 벌써 설날이라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시간이 되게 빠르게 지나간 것처럼 느껴져요. 8개월이라는 시간을 저와 우리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보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조아 : 데뷔 후 맞는 첫 설날이자 데일리 분들과 함께 보내는 첫 설날이라 더 행복해요. 우리 데일리, 그리고 위클리 모두 행복한 설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희 : 연습생으로서 보낸 설날마다 소원으로 "데뷔하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는데 올해는 그 소원을 이루고 맞이하는 첫 설날이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행복해요.
-지금까지 살면서 설 연휴에 소소하지만 특별했던 순간이나 기억
이수진 : 친척들이 다 같이 모여 웃고 이야기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평범하지만 설 명절의 따뜻하면서도 특별한 기억인 것 같아요.
먼데이 : 새벽에 엄마 몰래 사촌 언니와 미역국과 갈비를 먹었던 기억이 아주 아주 특별하게 남아있어요. 그 때의 미역국 맛은 평생에 다시 없을 맛입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엄마는 모르십니다.
지한 : 부모님께 요리를 해드린 적이 있는데, 많이 좋아해주시고 맛있다고 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다음에도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신지윤 : 작년 초에는 퍼즐 맞추기에 푹 빠져서 설 연휴에 먼데이와 함께 두 눈이 아픈 것을 참아가며 새벽이 될 때까지 퍼즐을 맞추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 맞추고 쓰러져 버렸어요^^
박소은 : 초등학생 때부터 명절 때마다 할머니와 친척들 옆에서 전을 부쳤는데요. 명절 음식을 만들면서 다같이 이야기하고 웃는 게 사소한 일들이지만 저에게는 굉장히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이자 위로가 되어주는 경험이에요.
조아 : 설 연휴 때마다 부산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갔었는데, 아침에 가족들과 다 같이 떡국을 먹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재희 : 설날에는 가족들과 한 자리에 모여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특히 외할아버지께서 저에게 따뜻하고 좋은 덕담을 많이 해주시는 순간이 저에게 정말 감사하고 특별해요.
-올해 설에 무엇을 하는지, 여건 상 할 수는 없지만 하고 싶은 것
이수진 : 많은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놀고 있는 마당에서 전을 먹으며 전통 그네를 타보고 싶어요.
먼데이 : 올해는 어렵겠지만, 사촌 언니, 오빠들과 체육대회를 하고 싶어요.
지한 : 아직 따로 계획은 없지만, 멤버들과 다 같이 떡국을 요리해서 먹고 싶어요.
신지윤 : 올해 설은 아무래도 다 같이 지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사랑하는 가족들, 팬분들과 온라인으로 많이 소통하고 싶어요.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야기 나누면서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따뜻한 설을 보내겠습니다.
박소은 : 저는 숙소에서 푹 쉬면서 올해 설을 보낼 예정이에요. 언젠가 코로나19가 잠잠해진다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다 같이 넓은 공원으로 설날 기념 나들이를 가보고 싶습니다.
조아 : 올해 설에는 우리 멤버 언니들과 행복한 설을 보내지 않을까요? 부모님이 아닌 멤버 언니들과 보내는 설은 처음이라 더욱 기대돼요! 이번 설에는 언니들이랑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같이 놀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재희 : 올해 설날에는 숙소에서 제가 좋아하는 떡만둣국을 먹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떡만둣국을 먹으면서 "내가 한 살 더 나이를 먹었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설을 맞아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올해의 포부와 계획 한 마디
이수진 : 지난 활동의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한 부분은 발전시켜서 더 매력적인 팀 ‘위클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먼데이 : 데일리들과 함께한 지난 활동 모두 너무 즐거웠어요. 앞으로 제가 받은 만큼 여러분께도 웃음과 행복 드리는 먼데이 되겠습니다.
지한 : 지난 활동 때 느낀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서 멋진 퍼포먼스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또 올해는 저희 위클리를 보다 많은 분들께 알리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지윤 : 새해가 시작된 만큼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지난 활동을 쭉 돌아보면서 아쉬운 부분들은 보완하고 좋았던 부분들은 더 연구할 계획이에요. 2021년도 열심히 달려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올해에는 부디 우리 데일리와 실제로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면서 저희가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어요.
박소은 : 지난 활동들의 박소은은 무대에 설 때 참 긴장도 많이 하고, 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뭐든지 자신감 있게 즐기면서 잘하는 제가 되고 싶고, 무서울 정도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위클리 박소은이 되고 싶어요.
조아 : 아직 이루지 못한 작년의 계획을 다시 돌아보고 실천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올해는 더 많은 분들께 위클리라는 팀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면서, 데일리 여러분과도 더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희 : 저는 지난 두 개의 앨범을 내면서 계속 배우는 중인데요. 매번 성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그 결과로 많은 대중 여러분께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저의 올해 포부이자 계획입니다.
-데일리에게 설 인사
이수진 : 너무 보고 싶은 우리 데일리~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하루 빨리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곁에서 항상 큰 힘이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먼데이 : 정말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정말 많이 보고 싶어요!!
지한 : 우리 데일리~ 2021년의 ‘진짜 시작’처럼 느껴지는 설날입니다! 올 한 해도 저희 위클리와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들 많이 만들어봐요! 건강이 제일 중요한 거 아시죠? 2021년도 건강하게 잘 보내기로 해요! 너무너무너무 많이 보고 싶어요 ㅠ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해요~~~
신지윤 : 데일리 덕분에 저희가 행복했던 만큼 데일리를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할게요! 위클리는 항상 데일리의 곁에서 데일리를 응원하고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데일리의 2021년은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요! 사랑해요 데일리~❤
박소은 : 사랑하는 데일리! 벌써 설날이네요. 이번 설 연휴 건강하고 즐겁게 사랑하는 분들과 보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직접 만나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서로 말해 줄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 올해는 글로나마 전해봅니다. 데일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아 : 데일리~ 저희 위클리와 함께하는 첫 설날! 우리 같이 행복하게 보내요~맛난 음식 많이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오❤ 조아해요❤
이재희 : 데일리! 우리 2021년은 웃음 가득한 행복한 하루하루로 채워봐요!! 이번 설날에는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제 사랑도 드세요! 올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기~ 약속! 사랑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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