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외양으로 거침없는 복수예고…19일 첫 방송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말미에 생사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유진이 살아있는 채로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극본 김순옥 / 연출 주동민 / 제작 초록뱀미디어, 이하 펜트하우스2)' 제작진은 유진의 차갑게 내려앉은 냉기 서린 분위기 속 섬뜩한 눈빛이 담긴 첫 씬을 공개했다.
유진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욕망에 사로잡혀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엄마 오윤희의 밀도 짙은 심리 상태를 매회 촘촘하게 그려내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상류사회에 입성하고자 극에서 극으로 변화해가는 오윤희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면서 분당 최고 시청률의 '최다 주인공'으로 등극하는 등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유진은 '펜트하우스' 시즌1과는 180도 달라진 외양으로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존의 단아한 단발머리에서 정리되지 않은 긴 머리 스타일로 나타난 만큼 시간이 오래 흘렀음을 짐작케 한다. 긴 머리를 하나로 동여맨 오윤희는 수척해진 얼굴과 감정이 무뎌진 듯 초점 없는 눈동자로 당당함이 넘치던 과거와는 대비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에 '펜트하우스2'에서 달라진 모습의 오윤희가 생사의 갈림길 속 어떻게 살아나게 된 것인지, 자신을 무너뜨린 천서진(김소연 분)과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어떤 복수를 펼쳐나가게 될지 기대감을 모은다.
'펜트하우스2' 제작진은 "주단태에 의해 심수련(이지아 분)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죽음 직전에 이르렀던 오윤희가 시즌2에서는 지금껏 보지 못한 복수의 행보를 폭주하게 될 것"이라며 "더욱 독하고 단단해져 돌아온 오윤희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2'는 SBS 신년특집 'AI VS 인간'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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