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데스매치 마무리, "이제부터 진짜 실력 대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청학동 소녀' 김다현이 데스매치에서 1위에 올랐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2'는 지목한 상대와 대결을 벌이는 '1대 1 데스매치'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가장 어린 참가자가 데스매치 진(眞)을 차지했고 황우림, 류원정, 양지은, 영지, 성민지, 김다나, 김의영, 트윈걸스, 박주희, 윤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마리아, 홍지윤, 허찬미, 공소원, 은가은, 한초임, 전유진, 진달래는 추가 합격했다.
가장 먼저 본선 1차 진 황우림과 정통 실력파 현역 트로트 가수 진달래가 맞붙었다. '쓰러집니다'를 선곡한 황우림은 몽환적인 퍼포먼스를 곁들인 무대를 선보이며 '진'다운 실력을 발휘했다. 이어 진달래는 장윤정의 '세월아'를 선곡해 꺾기 고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마스터들의 혹평이 이어진 가운데 황우림이 1표 차로 진달래를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두번째 대결에서는 5년 차 현역 트로트 가수 류원정이 7표 차로 '여자 이찬원'이라 불리며 주목받았던 방수정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지애의 '미스터 유'를 선곡한 방수정은 댄스까지 처음으로 선보이며 대학생다운 상큼한 무대를 펼쳤다. 류원정은 이미자의 '여로'를 선곡해 구성지고 애절한 창법으로 정통 트로트 무대를 선사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진 무대는 마미부의 유일한 생존자 '제주댁' 양지은과 '베테랑 아이돌' 허찬미였다. 허찬미를 지목한 양지은은 "그동안 내가 존재감이 없었던 거 같은데 같이 무대를 하면 날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결과는 박빙이었다. 양지은이 3표 차이로 허찬미에게 승리했다.
가수 18년 차 영지와 '9등신 미녀' 현역 트로트 가수 장태희의 대결은 긴장감 넘쳤다. 장태희를 지목한 영지는 선곡을 앞두고 "센 무대로 싸웠을 때 현역부를 어떻게 이기냐. 나는 부드럽게 가고 싶다. 감성 트로트로 승부 보고 싶다"고 밝혔다. 마스터들을 깊은 고민에 빠뜨린 두 사람의 무대 결과 영지가 승리했다.
다섯 번째 무대는 '15살 트로트 영재' 전유진과 중고등부 맏언니 성민지의 대결이었다. 전유진은 상대를 지목할 때 "제일 만만하게 보였다"며 성민지를 지목했다.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했던 이번 무대의 승자는 성민지였다. 단 3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이어 타 장르부 유일 생존자인 은가은과 11년 차 현역다운 안정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김다나가 맞붙었다. 결과는 단 1표 차이로 김다나가 승리를 거뒀다. 또 최은비와 김의영이 맞붙어 김의영이 승리했고 트윈걸스, 박주희, 윤희가 데스매치에서 상대를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추가 합격자도 있었다. 탈락 후보 17팀 중 마리아, 홍지윤, 허찬미, 공소원, 은가은, 한초임, 전유진, 진달래가 극적으로 생존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