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길면 3년 짧으면 1년' 선곡…2라운드 '진' 발표도 관심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10대 소녀들의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됐다. 팀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으로 만난다. 선곡도 겹친다. '미스트롯2' 화제의 참가자 전유진과 성민지의 승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방송 후 처음으로 시청률 30%를 돌파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21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5회에서는 본선 제 2라운드 경연 1대 1 데스매치 두번째 편이 방송된다.
기대를 모으는 매치업은 단연 전유진 대 성민지의 맞대결이다. 이 대결은 이날 '미스트롯2'에 제작진이 선공개한 '15살 트롯 영재 vs 트롯 1등급, 중고등부 집안 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전유진과 성민지는 앞서 방송된 '미스트롯2' 본선 1라운드 장르별 팀 미션에서 같은 중고등부 팀으로 윤수현의 '손님온다'를 함께 불러 올하트를 받았던 참가자들이다. 무대 이후 고점을 받은 전유진이 같은 팀이었던 성민지를 지목하면서 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특히 전유진과 성민지는 이번 본선 2라운드에서 모두 주현미의 1집 수록곡 '길면 3년 짧으면 1년'을 선곡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영상에서 제작진에게 "곡을 양보할 수 없다"면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준수, 장민호, 조영수 등 마스터들은 둘의 맞대결이 성사된 대진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둘의 맞대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아직 지난회 반전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너무 기대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아직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 경연을 하지 않은 화제의 참가자들도 가슴을 졸이는 가운데 출전을 대기하고 있다. 전유진과 성민지를 비롯해 본선 2라운드 장르별 팀 미션에서 '진'의 영예를 받았던 황우림, 오디션 최강자 허찬미, 예선전 '미'를 차지한 김의영 등의 무대들이 남아 있다.
또한 지난회 방송에서 예상하기 힘들었던 반전 결과가 속출했기 때문에 이번 마지막 데스매치 경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방송된 '미스트롯2' 4회에서는 그간 팬 응원 투표에서 상위권을 형성하거나 화제를 모았던 홍지윤, 임서원, 마리아, 나비, 김사은 등이 각각 윤태화, 김태연, 김연지, 강혜연, 별사랑 등을 만나 연이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대 1 데스매치 경연이 끝난 후 본선 2라운드 영예의 '진'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스트롯2' 제작진에 따르면 MC 김성주의 입에서 '진'의 주인공이 호명되자 사전 녹화현장에는 누구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이 정적이 흐르는 충격적 상황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예선전에는 윤태화가, 본선1라운드 장르별 팀 미션에서는 황우림이 각각 '진'의 영예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지난회 방송을 통해 우승 후보에서 탈락 위기 봉착이라는 극과 극의 상황에 처한 홍지윤, 임서원, 마리아, 나비 등 화제의 참가자들이 이대로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될지도 주목된다. 반전과 이변이 속출할 본선 2라운드의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스트롯2' 제작진은 "마지막 기회라는 사생결단의 의지로 가능성의 한계를 시험하는 트롯여제들의 분투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것"이라며 "마지막 '1대 1 데스매치' 이야기는 단언컨대 더욱 강력하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