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전체공개', '음색깡패 4인방' 감성 명곡 라이브

JTBC 싱어게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참가자 30호 가수 이승윤이 21일 카카오TV에서 공개된 싱어게인 전체공개 2회에서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부르고 있다. /카카오TV 싱어게인 전체공개 캡처

30호 가수, 유재하 '가리워진 길' 열창…카카오TV 독점공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싱어게인'에서 독특한 음색으로 매 라운드 압도적 존재감을 뿜어낸 뮤지션 4팀이 귀호강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21일 카카오TV는 JTBC '싱어게인'의 10호, 11호, 30호, 47호 가수가 부른 라이브 무대 '싱어게인 전체공개' 2회를 공개했다. 이날 라이브 무대에는 7080 대중가요 명곡들이 선곡돼 한겨울의 감성을 자극했다.

먼저 30호 가수 이승윤은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로 방구석 라이브를 꾸몄다. 이승윤은 "71명의 모든 참가자들의 '싱어게인'을 통해 본인들의 길을 잘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내가 염두에 두지 않았던 상황까지 오게 된 것 같아서 나 역시 길을 잘 찾아야 할 것 같다"며 재치 넘치는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30호 가수 이승윤은 그간 '싱어게인'에서 박진영의 '허니', 이효리의 '치티치티뱅뱅' 등 댄스곡들을 재해석해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감미로운 기타 연주와 담백한 창법이 어우러진 30호 가수의 '가리워진 길'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어루만져줬다는 후문이다.

짙은 감성의 독보적인 허스키 보컬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10호 가수 김준휘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선곡해 짙은 울림이 느껴진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김준휘는 "이문세 선배님의 훌륭한 표현을 제 스타일대로 들려드리고 싶다"고 선곡의 배경을 전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고 있는 47호 가수 요아리는 "실패하거나 좌절해도 언젠가 다시 피어날 것이라는 가사 내용이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며 1970년대 가요인 김정호의 '하얀 나비'를 들려줬다. 그녀만의 신비롭고 몽환적인 음색으로 새롭게 완성된 '하얀 나비'는 방구석 라이브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느껴지는 메시지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파워풀한 가창력과 유니크한 음색으로 실력파 보컬로 인정받고 있는 11호 가수 레이디스코드 소정은 선미의 '보름달'을 재해석한 무대를 뽐냈다. 매 라운드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11호 가수는 이번 방구석 라이브를 통해 몽환적이고 세련된 음악 스타일로 진가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카카오TV에서 독점 공개하고 있는 '싱어게인 전체공개'는 실력파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비하인드 영상까지 담아내 특별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음색만큼이나 묵직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10호 가수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개사한 테마송을 부르다 쑥스러워하는 모습, 오프닝을 진행하는 30호와 63호 가수가 어색한 말투로 멘트를 주고 받다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 등 숨어있는 비하인드들이 깨알 같은 웃음을 유발하며 이들의 친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 예정이다.

카카오M 관계자는 "JTBC '싱어게인' 오디션 본무대가 그들의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면, '싱어게인 전체공개'는 좀 더 풍성한 그들의 리얼 스토리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잔잔한 울림을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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